“무패 전북 흔든 12초 선제포”…조르지, 멀티골 맹위→27R MVP 영예
12초 만에 터진 슈팅, 경기장 전체를 적신 환호. 멀티골의 주인공 조르지는 그라운드 위에서 누구보다 선명한 존재감을 각인했다.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의 치열한 맞대결, 깨질 수 없을 것 같던 무패 행진에는 조르지의 이름이 남았다.
2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는 시작과 동시에 긴장감이 팽팽히 흘렀다. 조르지는 경기 시작 12초 만에 선제골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승부의 균형을 깼다. 이어 전반 44분, 상대의 압박 속에서도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팀의 두 번째 골이자 결승골을 완성했다. 조르지의 결정적인 활약에 힘입어 포항은 3-1로 전북을 꺾고, 리그 3위(승점 44점)로 도약했다.

조르지는 이날 멀티골로 27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로도 선정됐다. 김천상무의 이동경, 김승섭과 함께 라운드 최고의 공격진으로 평가받았다. 미드필더 명단에는 강원의 이지호, 안양의 마테우스와 야고, 서울의 황도윤이, 수비진에는 서울의 김진수와 최준, 포항의 박승욱이 동행했다. 골키퍼는 강원FC의 박청효가 자리했다.
베스트 매치로는 23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김천상무와 수원FC의 경기가 뽑혔고, 베스트 팀에는 포항 스틸러스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K리그2 26라운드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제르소가 충북청주전 멀티골로 MVP를 차지해 시즌 막바지 순위 경쟁의 열기를 더했다.
포항스틸야드에 울려 퍼진 함성, 그리고 기록으로 남은 12초의 순간. 팬들은 조르지의 이름을 오래도록 기억하게 됐다. K리그1 27라운드의 여운은 다시 다가올 빅매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번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