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메타 0.97% 상승 마감…온라인 서비스 대형주 강세 속 647.10달러 기록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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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표 빅테크 기업 메타 플랫폼스 주가가 3일 0.97% 상승 마감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대형 기술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유지되는 가운데, 메타 역시 온라인 서비스 업종 내 핵심 종목으로서 시가총액 1조 6,310억 달러를 지키며 시장 내 영향력을 재확인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3일(미국 동부 기준 2일) 메타는 전 거래일 종가 640.87달러보다 6.23달러 오른 647.10달러에 장을 마쳤다. 시가는 642.34달러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고가는 647.87달러, 저가는 638.07달러를 기록해 하루 변동폭은 9.80달러로 집계됐다.

출처=메타
출처=메타

이날 메타 주식은 총 1,154만 7,089주가 거래되며 74억 4,000만 달러 규모의 거래대금을 나타냈다. 주가는 52주 최고가 796.25달러와 최저가 479.80달러 사이 중단 구간에서 움직이고 있어, 고점 대비 조정 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적과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일정 부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메타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2.24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8.41배다. 주당 순이익(EPS)은 29.10달러, 주당 순자산(BPS)은 76.98달러로 나타났다. 고성장 기술주 가운데서도 이익 체력이 뒷받침되는 만큼, 투자자들은 이익 성장 지속 여부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메타는 주당 2.10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하며 배당수익률 0.33%를 제공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배당일은 2025년 9월 29일, 배당락일은 2025년 9월 22일로 제시돼 성장주 가운데서도 주주환원 정책을 병행하는 모습이다. 다만 배당 성격이 여전히 상징적 수준에 머물러 있어, 공격적 배당 확대 여부는 중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메타 주가가 646.25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정규장 종가 대비 0.85달러 내린 수준으로, 변동률은 마이너스 0.13%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단기 차익 실현과 함께 향후 실적 발표, 미국 금리 흐름 등이 중기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꼽히고 있다.

 

시장에서는 메타의 온라인 광고와 플랫폼 수익성, 인공지능 관련 투자 효과, 주주환원 정책 기조가 향후 주가 재평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기술주의 밸류에이션 부담과 금리 수준, 글로벌 경기 흐름이 맞물리면서 메타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판단이 당분간 투자 심리를 가를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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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네이버페이증권#온라인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