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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휴 눈물의 브로드웨이 승리”…나 혼자 산다, 진정성→인생 18년의 결정적 교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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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휴 눈물의 브로드웨이 승리”…나 혼자 산다, 진정성→인생 18년의 결정적 교차점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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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뉴욕의 아침, 혼자 사는 박천휴의 미소 뒤에는 18년의 시간과 여러 번의 도전이 켜켜이 쌓여 있었다. 박천휴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오랜 유학 생활과 브로드웨이의 뜨거운 공연 현장, 그리고 ‘어쩌면 해피엔딩’ 백스테이지의 이면을 조심스레 내보였다. 벨라스코 극장 앞에서 관객들의 기다림을 바라보던 순간, 그 미묘한 표정은 부드러운 감정과 깊은 책임감이 교차하는 분기점이었다.

 

극장 스태프 전용 스테이지 도어를 지나 작가의 골목길이라 불리는 백스테이지에서, 박천휴는 무대와 관객석을 응시하며 10년째 지속되는 긴장과 설렘을 고백했다. 이렇듯 무대 앞에서 복잡한 감정을 느끼는 그의 솔직함은 변화와 성장의 의미를 품고 있었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버려진 로봇들이 사랑을 배워가는 여정을 담으며, 박천휴의 이름을 토니상 6관왕이라는 기록에 올려놨다. 공연 엔딩에서 눈물을 머금은 채 무대를 바라본 박천휴의 모습은 인생의 절반을 뉴욕에서 살아온 이방인의 진한 고백으로 남았다.

“토니상 6관왕의 진심”…박천휴, ‘나 혼자 산다’서 브로드웨이 뒤편→눈물의 무대 순간 / MBC
“토니상 6관왕의 진심”…박천휴, ‘나 혼자 산다’서 브로드웨이 뒤편→눈물의 무대 순간 / MBC

무대 뒤에서는 배우, 스태프와 따스하게 교감하는 순간이 시선을 붙든다. 음악이 멈추고 커튼콜이 지난 후에도, 박천휴의 하루는 소소하게 이어진다.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와 한국 예능을 보며 야식을 준비하는 그의 의외의 일상은 익숙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색다른 온기를 더한다. 뉴욕에서 구한 라면 재료 하나하나에 익숙함과 아쉬움이 스며들고, 새로운 레시피로 재치 있게 변주한 저녁상 위에는 박천휴만의 작은 자유가 녹아들었다.

 

아티스트로서의 진심, 그리고 도시의 소음 속에 묻힌 내밀한 고독. 박천휴가 선택한 단순하고 조용한 생활의 모습은 대극장 무대를 가득 채우는 열기와는 또 다른 울림을 남긴다. 박천휴의 뉴욕 라이프와 ‘어쩌면 해피엔딩’의 숨겨진 무대, 그리고 감정이 고이는 무지개 라이프는 29일 밤 11시 10분 ‘나 혼자 산다’에서 만날 수 있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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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휴#나혼자산다#어쩌면해피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