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3.76% 상승…코스피 약보합 속 11만 원 중반 회복
엘앤에프 주가가 11월 25일 장 초반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차전지 소재 성장주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동종 업종 평균을 웃도는 주가 흐름이 나타나며 수급 동향과 향후 실적 모멘텀에 이목이 쏠리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37분 기준 엘앤에프는 115,700원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 종가 111,500원 대비 4,200원, 3.76% 상승했다. 이날 주가는 시가 115,200원으로 출발해 장중 114,100원에서 116,600원 사이를 오가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거래량은 같은 시각 기준 91,292주, 거래대금은 105억 3,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날인 24일 하루 거래량 576,387주에 비하면 아직 초기 장중 수준이지만, 개장 직후부터 매수·매도 공방이 비교적 활발하게 전개되는 양상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엘앤에프의 시가총액은 4조 5,703억 원으로 전체 106위에 해당한다. 상장주식수 39,501,064주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가 보유한 물량은 5,905,994주로 외국인소진율은 14.95%를 나타냈다. 단기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비중이 일정 수준 유지되면서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관심은 이어지는 모습이다.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이날 오전 기준 0.80% 상승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엘앤에프 주가는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차전지·2차전지 소재주에 대한 선별적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종목 간 차별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직전 거래일인 11월 24일 엘앤에프는 시가 120,600원에 출발해 장중 120,600원까지 상승했지만 111,000원까지 밀리며 변동성을 보였다. 종가는 111,500원에 형성됐고, 당시 거래량은 576,387주였다. 전날 장중 급등·조정을 거친 뒤 이날 다시 11만 원 중반을 회복하면서 저가 매수와 단기 반등 수요가 맞물린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엘앤에프의 단기 주가 흐름이 글로벌 이차전지 수요, 고객사 투자 계획, 원재료 가격 변동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코스피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인 만큼, 개별 재료와 수급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향후 엘앤에프 주가 방향성은 이차전지 업황과 더불어 국내외 금리 기조, 반도체·성장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 변화에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