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 5.18% 하락…동종 업종 평균보다 낙폭 확대
12일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 주가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성장성은 여전히 높게 평가받고 있으나 단기 조정 폭도 확대되는 양상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업종 전반의 약세 속에서 고평가 부담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 8분 기준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종가 453,500원 대비 5.18% 하락한 430,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주가는 428,0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433,500원까지 올랐고, 426,000원까지 밀리며 고가와 저가 사이에서 7,500원 수준의 변동폭을 보이고 있다.

거래도 활발하다. 같은 시각까지 거래량은 103,987주, 거래대금은 447억 700만 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은 23조 342억 원으로, 장중 조정에도 시장 내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주가수익비율 PER은 183.13배에 이르러 성장 기대가 상당 부분 선반영된 상태라는 평가가 나온다.
수급 측면에선 외국인 비중이 눈에 띈다. 알테오젠의 총 상장주식수 5,350만 5,788주 가운데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수는 754만 1,213주로, 외국인소진율은 14.09% 수준이다. 단기 가격 조정 속에서도 외국인 비중이 일정 수준 유지되면서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관망에 가까운 흐름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같은 시간 기준 알테오젠이 속한 업종의 평균 등락률이 마이너스 1.69%를 기록하는 가운데, 알테오젠 주가는 이보다 큰 폭으로 하락해 업종 대비 상대적 약세를 보이고 있다. 고평가 논란이 재차 부각될 경우 업종 조정 국면에서 낙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전일 알테오젠 주가는 시가 460,000원, 고가 461,500원, 저가 449,500원 범위에서 움직인 뒤 453,500원에 장을 마쳤다. 당시 거래량은 501,583주로, 연일 높은 거래 회전율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업종 전반의 약세와 높은 밸류에이션이 맞물리며 단기 변동성이 커졌다고 진단하면서도, 향후 실적과 파이프라인 가시성이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향후에는 글로벌 증시 분위기와 바이오 업종 투자 심리, 실적 모멘텀 여부가 주가 흐름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