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노타 2%대 약세…코스닥서 업종 평균보다 하락폭 커져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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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타 주가가 12월 9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코스닥 시장에서 업종 평균보다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심리 위축 속에 비교적 큰 변동폭을 기록하면서 단기 수급 동향에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38분 기준 노타는 전 거래일 종가 44,500원 대비 2.13% 내린 43,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절대 하락 폭은 950원이다. 이날 시가는 44,500원으로 전일 종가와 같았고, 장중 고가는 44,550원, 저가는 42,100원까지 내려갔다. 현재까지 장중 고가와 저가를 기준으로 한 변동폭은 2,450원으로 집계됐다.

출처=노타
출처=노타

거래 규모는 장 초반부터 활발한 편이다. 이날 오전 9시 38분까지 노타의 거래량은 544,816주이며, 거래대금은 236억 700만 원 수준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노타의 시가총액은 9,237억 원으로, 전체 시가총액 순위 90위에 올라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비중이 아직 크지 않은 모습이다. 상장주식수 2,116만 1,880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22만 3,999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1.06%를 기록 중이다. 단기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비중이 제한적이어서 향후 외국인 수급 유입 여부가 관전 포인트로 거론된다.

 

동일 업종과 비교하면 하락 폭이 더 크다. 현재 동일 업종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28.64 수준이며, 업종 등락률은 마이너스 0.48%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 노타의 하락률 2.13%는 업종 평균 하락률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개별 종목 이슈 또는 차익 실현 물량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전일 흐름을 보면 단기 변동성은 이미 확대된 상태였다. 지난 거래일 노타는 시가 46,300원에서 출발해 장중 48,450원까지 올랐으나, 저가 43,550원까지 밀렸다. 종가는 44,500원으로 마무리됐고, 당시 거래량은 401만 1,101주에 달했다. 하루 새 고가와 저가의 차이가 컸던 만큼 단기 매매세가 집중됐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최근 노타 주가가 하루 사이 큰 폭의 등락을 반복하고 있어 단기 투자자에게는 기회와 위험이 동시에 존재하는 구간으로 보고 있다. 다만 외국인 보유 비중이 낮고 업종 평균보다 변동성이 큰 흐름이 이어지는 만큼, 향후 코스닥 전반의 투자 심리와 업종 수급 상황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재차 결정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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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타#코스닥#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