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장중 0.74% 상승…방산주 강세 속 시가총액 9조 원 회복
LIG넥스원 주가가 11월 20일 장 초반 소폭 오르며 시가총액 9조 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방산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보유 비중이 30%에 육박해 투자 심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업종 평균을 웃도는 밸류에이션이 부담 요인인 동시에 방산 성장 기대를 반영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25분 기준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 종가 406,500원 대비 3,000원 오른 409,500원에 거래 중이다. 등락률은 0.74% 상승이다. 이날 주가는 시가 406,500원으로 출발해 장중 고가 412,000원, 저가 406,500원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같은 시각 기준 변동폭은 5,500원이다.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까지 체결된 거래량은 17,496주, 거래대금은 71억 5,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9조 420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순위 68위를 기록했다. 총 상장주식수는 2,200만 주다.
수익성 대비 주가 수준을 가늠하는 주가수익비율 PER은 29.55배로 나타났다. 동일 업종 평균 PER 23.73배보다 높은 수준으로, 시장에서는 향후 실적 성장 기대가 상당 부분 선반영돼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방산 업종 전체 등락률은 같은 시각 기준 1.57% 상승해 업종 내 투자 심리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존재감도 두드러진다. 외국인 소진율은 29.32%로, 총 상장주식수 2,200만 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645만 311주로 집계됐다. 중장기 성장성에 베팅하는 해외 자금이 적지 않게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전 거래일인 19일 LIG넥스원은 409,0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412,000원까지 올랐고, 390,5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마감가는 406,500원으로 시초가보다는 소폭 낮은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당시 거래량은 15만 6,113주로, 이날 오전 장 초반과 비교하면 여전히 전일 대비 관망세가 우세한 모습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최근 방산 수출 확대 기대와 함께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경우 현 수준의 밸류에이션이 유지될 수 있다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다만 업종 평균을 웃도는 PER 부담이 커진 만큼 향후 실적 공시와 해외 수주 동향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향후 LIG넥스원 주가 흐름은 방산 업종 전반의 수주 모멘텀과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 코스피 전체 투자 심리 변화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