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 토론, 이재명 경제정책 생생 진단” 신세돈·전성인 격돌→확장재정 민생 해법에 쏠린 시선
껄끄러운 숫자와 복잡한 정책의 언어 저편,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00일을 둘러싼 경제정책은 오늘밤 ‘100분 토론’이라는 날카로운 무대 위에서 한층 더 가깝고 생생하게 조명된다. 신세돈 숙명여대 명예교수와 전성인 홍익대 명예교수, 김원장 경제칼럼니스트, 이광수 광수네복덕방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서로 다른 시선, 그리고 날선 질문들로 대한민국 재정의 방향을 묻는다.
이재명 대통령은 임기의 첫 단추를 “민생 회복과 경제 살리기”라는 약속으로 꿰었다. 상법 개정안, 세제 개편안 같은 굵직한 정책들이 숨 가쁘게 통과됐고, 부동산 시장 안정과 내수 회복을 노린 후속 대책까지 쉼없이 이어졌다. 내년도 국가 예산은 728조 원이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확장 재정으로 짜였으며 대통령은 “씨앗을 빌려서라도 농사를 준비하는 게 순리”라며 전폭적인 재정 투입을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더욱 깊어지는 그림자도 놓칠 수 없다. 국가채무가 빠르게 불어나면서 재정 건전성 논란이 일고, 상법·노조법 개정 등 구조 변화에 따른 이해 갈등도 예사롭지 않게 번졌다. 주식시장에서는 정부 성장 비전을 향한 불신과 회의가 감지된다. 여기에 대외 변수까지 겹치며, 과연 확장 재정이 답이 될 수 있는지 사회 전체의 물음표가 커져만 간다.
‘100분 토론’은 오늘 밤 11시 20분, 민생 현장을 누비는 살아 있는 목소리와 함께 확장 재정의 길이 상식인지, 그리고 진짜 해답은 어디에 숨어있는지를 깊고 날카롭게 파고든다. 침묵이 아닌 논쟁, 단순한 구호가 아닌 구체적인 해법, 그리고 속도와 방향을 모두 묻는 이 밤은 결코 단순한 마침표로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개성 있는 출연진이 동시대 경제 서사의 중심을 날카롭게 가른 ‘100분 토론’은 오늘 밤 M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