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클라우드 기반 AX 확산”…KT, 부산 기업 디지털 혁신 지원 나서

AI·클라우드 기술이 지역산업 디지털 전환의 핵심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KT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한 ‘부산 클라우드데이 2025’에서 부산·울산·경남 기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기반 AX(인공지능 전환) 전략과 차별화된 클라우드 솔루션을 소개하면서, 지역 산업계의 업무 환경 혁신과 보안 인프라 강화가 새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업계는 이번 세미나를 “디지털 전환 경쟁의 실질적 촉진제”로 평가하고 있다.

KT는 이번 행사에서 공공·제조 등 산업 현장에 즉시 도입이 가능한 클라우드 적용 전략과 AX 맞춤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대표적으로 ‘KT 클라우드플렉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AWS, KT 클라우드 등 주요 사업자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고객 환경에 최적화해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또한 ‘KT 매니지드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월 구독 방식으로 엔터프라이즈급 분리형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서비스형 인프라(IaaS) 솔루션인 V1 제품이 최근 보안기능 확인서를 획득해 신뢰성을 높였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생성형 AI와 보안, 클라우드 기반 업무 혁신 사례 등 최신 산업 트렌드를 지역 기업들과 공유하고, 각 기업의 산업 특성을 고려한 1:1 맞춤 컨설팅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디지털 전환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AI·클라우드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클라우드 도입 전략 수립을 직접 지원했다.

국내외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이 하이브리드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KT는 보안 인증 기반의 매니지드 서비스와 맞춤형 컨설팅 역량을 앞세워 국내 중견·중소기업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도 맞춤형 클라우드와 AI 통합이 제조업, 금융, 공공 부문에 광범위하게 확산되는 양상이다.

한편, 클라우드 사업에 대한 기업 실사용 촉진을 위해 정부·지자체·관련 기관들은 보안성과 신뢰성 인증, 데이터 주권 확보 등 객관적 검증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와 맞물려 기업 현장에서는 데이터 이동 및 통합, 운영자동화, 비용 효율성 등 다양한 요구가 부상하고 있다.

유서봉 KT 엔터프라이즈 AX사업본부장은 “부산·울산·경남 지역 기업들이 AI와 클라우드 기술 이해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디지털 혁신 전략을 수립하는 데 이번 행사가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계는 이번 클라우드 기반 AX 전략이 실질적으로 지역산업의 업무 환경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