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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사진 편집까지”…SKT, 갤럭시 퀀텀6로 5G 중가폰 시장 공략
IT/바이오

“AI로 사진 편집까지”…SKT, 갤럭시 퀀텀6로 5G 중가폰 시장 공략

권하영 기자
입력

AI와 양자암호 기술이 접목된 5G 스마트폰 시장이 새로운 변곡점을 맞고 있다. SK텔레콤이 1일 선보인 ‘갤럭시 퀀텀6’는 중가대 가격대에서 프리미엄급 AI 기능과 보안성을 결합, 소비자들의 실질적 선택지를 넓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는 이번 출시에 대해 'AI폰 대중화 경쟁'의 시발점이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날 갤럭시 퀀텀6를 공식 출시하고 보다 강화된 인공지능(AI)과 양자암호 5G 솔루션, 경량·슬림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출고가는 전작과 동일한 61만8200원으로 책정됐다. 구매자들에게는 삼성 정품 케이스, AI 기반 구독 상품, 유튜브 프리미엄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기술적 차별점은 대표적으로 구글의 '서클 투 서치' 기능, 구글 제미나이 라이브 탑재를 통한 실시간 멀티모달 AI 지원이다. 화면 위에 그려진 원으로 이미지를 빠르게 검색하는 서클 투 서치, 카메라를 통한 실시간 대화형 정보 검색 지원이 특징이다. 국내 갤럭시 A 시리즈 최초로 AI 사진·영상 편집 기능도 적용됐다. 예를 들어 '베스트 얼굴' 기능은 연속 촬영된 표정 중 최적의 이미지를 자동 추천하고, '자동 잘라내기'는 AI가 영상을 분석해 주요 장면을 추출해준다. AI 기반 편집 기능 정교도와 일상 적용 범위에서 기존 중가폰과 확실한 차이를 보인다.

 

제품 스펙 개선도 눈에 띈다. 198g으로 전작 대비 약 15g 가벼워졌고, 두께 역시 0.8㎜ 줄어 슬림해졌다. 45W 고속 충전, 방수·방진, 삼성월렛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편의 기능이 모두 탑재됐다. 양자암호 기술로 5G 통신 보안도 한층 강화됐다.

 

시장에서는 갤럭시 퀀텀6가 실질 구매 동기를 자극할 만한 AI 기능과 합리적 가격을 모두 겨냥해, 중가형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지를 주목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AI폰 트렌드가 급격히 확산됨에 따라, 삼성을 포함한 국내외 제조사 간 AI 활용 경쟁도 격화되고 있다.

 

한편, 이번 신제품은 당초부터 SK텔레콤 전용 모델로 꾸준히 '양자암호=안전폰'의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업계 전문가는 “사진·영상 등 개인 데이터 취급이 많은 스마트폰에 AI와 양자보안이 결합되면서 데이터 보호와 편의성 두 영역 모두에서 프리미엄 체감도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정책적으로는 최근 AI 기반 스마트폰의 데이터 활용, 보안 인증, 개인정보 보호 이슈가 부각되는 가운데 SK텔레콤이 쌓아 온 양자암호 기술력과 국내 시장 우위가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은 “‘갤럭시 퀀텀6는 실질적 AI 활용 가치와 차별화된 보안성을 모두 고려한 5G 스마트폰”이라며 “앞으로도 합리적 가격에 고객 중심의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산업계는 이번 신제품이 실제 중가대 시장에서 AI폰 경쟁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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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갤럭시퀀텀6#ai스마트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