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4,000선 재돌파”…매수세 유입에 장 초반 1.51% 상승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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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7월 10일 개장과 동시에 4,000선을 회복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59.79포인트(1.51%) 오른 4,013.55를 기록, 3,991.87로 출발한 직후 오름폭을 빠르게 확대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1.92포인트(0.22%) 상승한 878.73을 나타냈다.

 

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가 4,000선 안착을 시도하는 양상이 뚜렷하다. 투자심리가 단기에 개선된 것으로 분석되며, 시장에서는 당분간 강세 흐름이 유지될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코스피, 4,000선 재돌파…개장 직후 1.51% 상승
코스피, 4,000선 재돌파…개장 직후 1.51% 상승

증권업계에선 이번 주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 등 굵직한 이벤트가 예정된 만큼, 증시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주의를 요구하는 분위기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4,000선 돌파 이후 단기 차익 실현 매물과 대형 호재 발표 등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변동성 국면에서 신중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번 장세는 최근 글로벌 증시 강세와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뉴욕 증시가 테크주 상승에 힘입어 견조한 흐름을 보인 것도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투자자 이목이 4,000선 안착 여부와 함께 이번 주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국내 실물경제 지표 등 거시 변수에 집중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지수 고점 돌파 이후 변동성 대응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의견도 나온다.

 

향후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과 경제지표 결과가 국내 증시 추가 상승세 여부를 좌우할 전망이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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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증권업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