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찬 남창천 무대의 뜨거움”…울산 가을밤 차오른 땀방울→관객 심장 울렸다
가을밤 향기가 여전히 스며든 울산 온양읍 남창천, 강가를 붉게 물들인 조명 아래 김수찬이 자신만의 목소리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그의 강렬한 에너지와 섬세한 몸짓은 현장에 모인 관객 모두의 심장을 두드리는 듯했다. 땀방울 한 방울, 노래 한 구절마다 응축된 진심과 수많은 노력의 시간들이 고스란히 어둠을 뚫은 빛이 돼 흘러내렸다.
검은 재킷과 팬츠를 입고 선명한 제스처를 날리던 김수찬, 댄서들과 눈빛을 나누며 오롯이 무대에 묻어들었다. 관객석엔 그의 음악을 기다려온 팬들의 시선과 열기가 교차했고, 울산의 도시 풍경이 배경에 은은히 흘렀다. 연기처럼 피어오르는 따스한 빛, 한껏 차오른 함성. 모든 순간은 가을밤 한가운데 가장 뜨거운 장면으로 깊이 각인됐다.

공연 후 김수찬은 무대에서 받은 찐빵과 커피, 관객이 건넨 온기에 진심을 담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 “남창천 물빛 축제 울산 온양읍 남창천 무대에 함께해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차니사랑님들도 항상 감사드려요. 물가라 더 땀으로 미역감았던 무대, 무대에서주신 찐빵, 냉커피 잘먹었습니다. 가는길 늦은 저녁밥...” 무대 위 진실하게 쏟은 감정과 공연 뒤 남겨진 사람 냄새 나는 온기가 더욱 진하게 배어났다.
공연을 지켜본 팬들은 “같이 있어서 행복했다”, “생생한 무대 열기가 전한다”, “다음 공연을 손꼽아 기다린다”라며 무한한 애정을 표했다. 김수찬은 무엇보다 깊어진 무대 장악력과 솔직한 메시지로 관객과 한 호흡으로 소통했다는 평을 얻었다. 그가 그려낸 무대의 여운과 따뜻한 진심은 남창천의 밤을 특별하게 수놓았다.
김수찬의 무대가 울산 온양읍 남창천에서 남긴 감동의 순간은 보는 이들에게도 한동안 가슴 속 잔잔한 물결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