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민수현, 난 정말 몰랐었네”…가요무대 첫사랑 미련에 담긴 목소리→중장년세대 뭉클한 탄성
엔터

“민수현, 난 정말 몰랐었네”…가요무대 첫사랑 미련에 담긴 목소리→중장년세대 뭉클한 탄성

문경원 기자
입력

무대 위 민수현의 눈빛은 담담하면서도 멀리서 번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가요무대 ‘비련’ 편에서 민수현은 최병결의 ‘난 정말 몰랐었네’를 선곡해, 청중의 마음 어딘가에 남아 있는 첫사랑의 자취를 노래하며 두터운 공감과 찡한 여운을 남겼다.  

 

1994년생의 민수현은 아직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그가 들려주는 노래 한 곡에는 인생과 사랑의 시간이 덧입혀졌다. 목소리 한 구석마다 억눌린 미련과 깊은 그리움이 번졌고, 관객들은 자연스레 자신의 지난 시절과 마주하게 됐다.  

KBS1 ‘가요무대’ 방송 캡처
KBS1 ‘가요무대’ 방송 캡처

이날 가요무대에는 태진아, 강민주, 미스김, 파파금파, 마이진, 박진광, 조성희, 김범룡, 진미령, 임주리, 임창제, 류원정, 최유나 등 각양각색의 가수들이 비련의 순간을 노래했다. 그러나 민수현의 무대는 유독 신선함과 진정성이 더해져 오랜 세월을 관통하는 아련함을 자아냈다는 평이 이어졌다.  

 

무대가 끝난 후에도 멍하니 남은 잔상이 무거운 밤을 서정적으로 물들였다. 매주 월요일 밤이면 중장년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함께 추억을 건네는 KBS1의 음악 프로그램 ‘가요무대’는 이번 ‘비련’ 편을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다시 한 번 전했다.  

 

개성 넘치는 참가자들과 태진아, 민수현 등이 노래로 전한 애절한 순간들은 9월 8일 방송된 가요무대에서 빛을 더했다. ‘가요무대’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KBS1에서 만날 수 있다.

문경원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민수현#가요무대#난정말몰랐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