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시총 1위 흔들리나”…알테오젠, 주가 상승에도 변동성 확대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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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가총액 1위를 지키고 있는 알테오젠이 20일 오전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오전 9시 17분 기준, 알테오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62% 오른 44만 원에 거래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모았다. 시가는 43만 8천 원, 고가는 44만 3천 원, 저가는 43만 5천 원을 기록했다.

 

알테오젠은 2,395,610억 원에 달하는 시가총액과 5,350만여 주의 발행 주식수로, 코스닥 시장 내 대표적 바이오주로 꼽힌다. 거래량은 4만 1,986주, 거래대금은 184억 원대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은 722만 주로 외국인소진율 13.5%를 나타냈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이 249.43배에 달하면서, 고평가 논란도 일각에서 고개를 들고 있다.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이날 코스닥 내 동일업종도 평균 2.2% 상승하며 전반적 강세를 보였으나 알테오젠의 오름폭은 이에 소폭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최근 코스닥 대표 성장주의 변동성과 바이오 업종 내 투자심리 변동이 교차하는 상황에서 알테오젠이 보여주는 시황은 시장에 미묘한 경계감을 더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알테오젠의 견고한 시총 1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비중과 고PER 구간이 장기 투자자 입장에선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현재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는 코스닥 주요 종목의 거래 동향을 예의 주시하며, 변동성 확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가 고평가 구간이 장기 투자자에겐 부담이 될 수 있으나, 글로벌 바이오 산업 내 기술 경쟁력과 시장 확대 여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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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코스닥#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