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폭 코스피 상회”…삼성SDI, 장중 1.97% 반등세
삼성SDI가 9월 29일 장중에서도 강세를 이어가며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삼성SDI는 206,500원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보다 1.97% 오른 모습을 보였다. 같은 시각 동종 업종 등락률이 0.35%에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이날 삼성SDI는 시가 205,500원으로 출발했고, 장중 한때 208,000원을 찍으며 205,000원까지 저점을 형성했다. 3,000원 내외의 변동폭을 기록했고, 총 78,304주가 거래되며 거래대금은 161억 8,300만 원에 달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16조 6,006억 원으로 36위에 올라, 전일 대비 확실한 투자자 주목을 끌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도 24.42%로 집계돼 전체 상장 주식수 중 1,967만 8,029주를 외국인이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배당수익률은 0.47%로 안정적이지만, 업계에서는 추가 가격 변동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9월 들어 코스피 시장내 대형 2차전지주가 변동성을 드러내고 있으며, 삼성SDI의 외국인 보유율 유지가 긍정적 투자심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배터리 업황의 방향성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장에서는 코스피 내 자금 유입 흐름과 함께 산업 대형주의 시장 주도력 회복이 기대된다는 의견이 이어진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배터리 수요 증가 여부와 함께,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