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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시점 미정”…김혜성, 다저스 대기→손흥민과 만남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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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시점 미정”…김혜성, 다저스 대기→손흥민과 만남 무산

윤가은 기자
입력

마운드 위를 지키지 못한 순간, 벤치에 앉은 김혜성의 시선에는 긴 기다림과 아쉬움이 교차했다. 시즌 초반 야심차게 빅리그를 누빈 내야수는 어느새 재활과 조율로 시간을 보내게 됐다. 한편 손흥민과의 만남이 무산되면서 현지 팬들의 기대도 아쉬움 속에 묻혔다.

 

메이저리그 다저스 구단은 9월 확장 로스터 적용 시점이 돼야 김혜성의 복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8월 28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김혜성은 확장 로스터가 적용되는 9월 이후에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김혜성은 2025시즌 전반기는 물론, 당장의 메이저리그 출전 기회를 잠시 미뤄두게 됐다.

“9월 이후 복귀 확정”…김혜성, 다저스 합류 연기 손흥민 만남 불발 / 연합뉴스
“9월 이후 복귀 확정”…김혜성, 다저스 합류 연기 손흥민 만남 불발 / 연합뉴스

김혜성은 올 시즌 빅리그 58경기에서 타율 0.304(138타수 42안타), 2홈런, 15타점, 17득점, 12도루를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다. 그러나 6월 30일 왼쪽 어깨 점액낭염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7월 말부터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소화했다. 최근 트리플A에서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으나,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복귀로 인해 김혜성의 복귀 계획은 조정됐다.

 

다저스 구단은 김혜성의 재활과 컨디션 관리에 여유를 두면서, 9월 확장 엔트리 적용 시점에 맞춰 합류를 준비할 방침이다. 이로 인해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예정됐던 손흥민과의 현장 만남도 불발됐다. 손흥민은 LAFC 입단 이후 첫 시구 행사로 신시내티전 마운드에 섰지만, 김혜성의 모습을 함께 볼 수 없게 된 것이다.

 

김혜성은 2024년 손흥민의 소속사이자 글로벌 에이전시인 CAA스포츠와 계약한 바 있다. 손흥민 역시 “같은 지역에서 뛰게 돼 영광”이라는 축하 메시지를 전한 만큼, 두 스타의 동반 무대는 팬들에게 의미가 남달랐다. 경기장 안팎에서 교차하는 감정과 아쉬움 속에 김혜성의 복귀 이후 내야 로테이션 재편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하루를 견디는 선수와 팬들의 기다림, 그 긴장과 설렘이 어우러진 시간이었다. 다저스타디움의 함성은 이번 만남을 아쉽게 했지만, 김혜성의 복귀와 손흥민의 새 무대는 앞으로도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게 됐다. 이날 손흥민은 MLS LAFC 소속 선수로 신시내티전 시구자로 나서며, 현장의 뜨거움을 더했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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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다저스#손흥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