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노라마 선루프·아웃도어 강화”…르노 그랑 콜레오스, 중형 SUV 시장 생태계 재편→고급 사양 확대

르노코리아가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의 출시에 나서며 중형 SUV 시장 내 프리미엄 경험을 한층 확장했다. 브랜드 출범 이후 1년 만에 5만대 이상 누적 판매를 기록한 그랑 콜레오스는 이번 연식변경을 통해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세밀히 반영한 첨단 사양과 선호 옵션을 대거 탑재하며, 국내 패밀리 SUV 시장에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2026년형 모델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는 파노라마 선루프의 도입이다. 탑 슬라이더 방식과 윈드 디플렉터 기술을 도입한 이번 선루프는 실내 개방감과 쾌적성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헤드룸 등 공간 효율성까지 세심하게 설계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부문에서도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공조 위젯 추가 등 직관적 사용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20종의 캐주얼 게임과 노래방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보강돼, 패밀리와 아웃도어 고객 모두의 욕구를 아우른다는 구상이다. 외관에서는 새틴 유니버스 화이트 등 무광 타입 신색상이 추가됐고, 사륜구동(4WD) 가솔린 터보 트림의 고객 선택폭도 넓어졌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 1주년을 기념하며 아웃도어 이미지를 집약한 에스카파드 스페셜 에디션까지 동시 출격시켜, 일상 탈출이라는 감성적 코드와 세련된 실용의 조화를 강조했다. 특히, 이 모델은 국토교통부·한국교통안전공단 KNCAP 1등급을 획득하는 등 상품성과 안정성 모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전문가들은 “중형 SUV 시장 내 공간, 첨단사양, 안전도 등 다중 축 가치를 집대성한 르노그랑콜레오스가 시장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르노코리아의 이번 전략은 국산 SUV 시장 내 프리미엄화 흐름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