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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첫 5,000억 원 돌파”…GC녹십자, 글로벌 사업 힘입어 영업이익 55.1%↑
경제

“2분기 매출 첫 5,000억 원 돌파”…GC녹십자, 글로벌 사업 힘입어 영업이익 55.1%↑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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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가 2024년 2분기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과 매출에서 모두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적 발표에 따르면 2분기 영업이익은 2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1% 증가했고, 매출 또한 5,003억 원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분기 기준 5,000억 원을 돌파했다. 순이익은 3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혈장분획제제, 백신제제, 처방의약품 등 주요 부문 글로벌 사업 확장이 이번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혈장분획제제 매출은 1,520억 원, 백신제제는 1,029억 원, 처방의약품 부문은 1,061억 원을 기록했다. 일반의약품과 소비자헬스케어 부문은 308억 원이다.

‘GC녹십자’ 2분기 영업이익 55.1% 증가…매출 5천억 원 첫 돌파
‘GC녹십자’ 2분기 영업이익 55.1% 증가…매출 5천억 원 첫 돌파

특히 혈장분획제제 부문에서는 ‘알리글로’의 미국 시장 출시 효과가 두드러져, 출시 1년 만에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하며 시장 영향력을 확대했다. 백신 부문에선 ‘배리셀라’가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으며, 처방의약품 부문에서는 ‘헌터라제’의 해외 매출 증가가 실적 상승의 한 축을 이뤘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력 사업 부문의 호조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GC녹십자의 이번 실적 호조는 시장 전망치도 소폭 넘어선 것으로, 연합인포맥스 집계 시장전망치인 영업이익 268억 원을 2.3% 상회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대비 19.9% 매출 신장과 함께 1년 만에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졌다는 점에서 당분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향후 GC녹십자의 실적 흐름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주력 품목 경쟁력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달려 있을 전망이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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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알리글로#헌터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