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카카오 2.89% 급등”…11월 11일 코스피 22위 시총, 거래량 폭증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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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주가가 11월 11일 장중 2.89% 오르며 코스피 시장에서 상위권 시가총액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오후 2시 46분 기준 카카오는 전일 종가인 62,300원 대비 1,800원(2.89%) 오른 6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62,500원으로 시작해 장중 62,500원에서 66,700원 사이에서 등락했다. 거래량은 1,172만 6,026주, 거래대금 7,630억 1,500만 원으로 집계되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됐다.

 

카카오의 이 같은 상승세는 동종 업종 평균을 뛰어넘는 흐름이다. IT 업종 내 등락률이 1.52% 상승한 데 비해 카카오는 2.89%의 강세였다. PER(주가수익비율)은 133.26배에 달해 동일 업종 PER 31.68배 대비 매우 높았고, 시가총액은 28조 3,526억 원으로 코스피 22위에 올랐다. 외국인 소진율은 29.74%로 나타났다.

출처=카카오
출처=카카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IT 대장주에 대한 수급 유입과 성장주 선호 현상이 카카오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解석한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개별 종목 중심의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카카오가 거래량과 거래대금 측면에서 두드러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업황 개선 및 신사업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일시적인 가격 변동성과 외국인 보유 비율 변화에도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의 PER이 업종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어, 향후 이익 개선속도가 주가를 좌우할 전망도 제기된다.

 

11월 들어 코스피 주요 대형주에 수급이 몰리면서 카카오를 포함한 일부 IT기업이 시장을 주도하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카카오 주가 흐름이 대규모 연말 이벤트, 신사업 확대 등 향후 재료에 얼마나 반응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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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