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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수·한석규 치킨 분쟁 조율”…신사장 프로젝트, 미국 노동자 사태에 묵직한 질문→시선 쏠린 제작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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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수·한석규 치킨 분쟁 조율”…신사장 프로젝트, 미국 노동자 사태에 묵직한 질문→시선 쏠린 제작발표회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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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된 ‘신사장 프로젝트’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한석규, 배현성, 이레와 함께 연출자인 신경수 감독이 등장해 드라마만큼이나 다양한 시선을 쏟았다. 한껏 여유로운 미소를 띤 신경수 감독은 “현실에서 신사장처럼 문제를 해결해주는 인물의 필요성을 자주 느낀다”고 조심스레 운을 뗐다.   

  

그는 지난 겨울 남태령 인근에서 경찰과 농민이 대치하던 장면을 떠올리며, 만약 신사장(한석규)이 양손에 치킨을 들고 조정자로 섰다면 어떤 풍경이 그려졌을지 머릿속에 그려봤다고 털어놨다. 이어 최근 미국 배터리 공장의 한국 노동자 구금 사건을 언급하며 “이럴 때 신사장 같은 선택지가 우리 사회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가 허구의 이야기임에도, 지극히 현실을 반영한 서사와 메시지로 더욱 깊은 공감을 자아내는 순간이었다.   

  

프로젝트의 주인공 신사장은 전직 전설의 협상가이자 지금은 치킨집을 운영하는 인물로, 누구보다 공감 능력이 뛰어나 사회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갈등 속으로 뛰어드는 역할을 맡았다. 배우 한석규와 배현성, 이레는 작품을 통해 각기 다른 개성과 진정성을 그려낼 예정이다.  

  

신경수 감독의 사려 깊은 발언은 단순한 드라마 소개를 넘어, 동시대 사회 문제와 맞닿은 현실적 고민의 물꼬를 텄다. 촬영 현장에 함께했던 출연진들 역시 신사장 프로젝트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기대감을 밝혔다.  

  

신사장 프로젝트는 오는 15일 오후 8시 50분 시청자와 마주한다.

출처=tvN
출처=tvN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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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수#한석규#신사장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