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1.38% 하락세”…코스닥 7위 시총, 외국인 투자율 21% 기록
HLB가 17일 장중 약세를 기록하며 코스닥 시장에서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8분 기준 HLB는 39,250원에 거래되며 지난 종가 39,800원 대비 1.38% 하락했다. 시가는 39,100원으로 출발해 39,450원의 고가와 39,050원의 저가를 기록하는 등 비교적 좁은 변동폭을 보였고, 거래량은 58,397주, 거래대금은 22억 9,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선 코스닥 시가총액 7위의 HLB도 최근 업종 전반의 주가 변동성 확대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동일업종 등락률 역시 0.2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고, HLB는 이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상장주식 1억 3,145만 4,058주 가운데 2,781만 9,267주를 보유해 외국인 소진율 21.16%를 기록했다. HLB의 시가총액은 5조 1,596억 원으로, 코스닥 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코스닥 시장의 전반적 조정 흐름에 더해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66.44로 높은 점도 투자 심리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라고 해석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업종 평균 등락률과 유사한 주가 흐름을 HLB가 보이고 있어, 단기적 변동성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은 글로벌 경기 전망, 외국인 수급 흐름 등의 변수를 추가로 주시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기업 실적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HLB 등 코스닥 상장사 주가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