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세기 힛트쏭, 음색 래퍼 추억 속 퍼레이드”…김희철·이미주, 레전드 향한 셀프 도전→스튜디오 열광

화사한 미소로 시작된 스튜디오 안에 김희철과 이미주가 자리하자, 레전드 랩퍼들의 이야기가 차분하게 풀려 나갔다. ‘이십세기 힛트쏭’을 찾은 이들은 오랜 시간 대중의 기억을 지키던 음색 래퍼들의 존재에 박수와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반전이 어우러진 래퍼들의 대표곡이 순위별로 펼쳐지며 추억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순간을 만들었다.

각 세대를 대표하는 10곡 속에는 저음 랩부터 샤우팅, 그리고 독특한 이름의 비하인드까지 다양한 매력이 깃들었다. god ‘애수’에서는 박준형의 일화가 다시 꺼내지며 풋풋한 현장감이 전해졌다. 원타임 ‘1TYM’에선 송백경의 평범하지 않은 행보가 부각됐고, JTL ‘Enter The Dragon’의 실험적 사운드는 장우혁의 자신감 어린 랩으로 재조명됐다. 박명호 ‘사진(하늘만 바라봐)’이 가진 따스한 감성과, 솔리드 ‘나만의 친구’의 세련된 펑키힙합 사운드는 시청자 마음에 진한 향수를 남겼다.

흥미로운 뒷이야기도 이어졌다. DJ DOC ‘슈퍼맨의 비애’는 박선주가 전한 절실한 영감의 순간, 다이나믹 듀오 ‘고백(Go Back)’에 얽힌 김희철과 이미주의 재치 넘치는 입담이 방송의 분위기를 달궜다. 업타운 ‘내 안의 그대’와 YDG ‘구리 뱅뱅’은 시대성을 담은 랩과 함께 당시 사회적 여운까지 품었다.

브로스 ‘Win win’이 1위에 오르자 이상민의 크라잉랩이 화제가 되며, 김희철의 즉석 모창과 이미주의 리액션이 스튜디오에 순식간에 유쾌한 파동을 일으켰다. 두 출연자는 ‘합격 목걸이’의 유행어를 곁들여 힛트쏭만의 다채로운 재미를 완성시켰다. 프로그램이 지닌 라이브 감성, 그리고 오랜 역사를 관통하는 랩 무대가 전하는 진솔한 여운은 출연자와 시청자의 감정을 하나로 묶으며 교감의 장을 넓혔다.

‘이십세기 힛트쏭’은 LG U+tv 1번, Genie tv 41번, SK Btv 53번, 모바일 앱과 방송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경로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유튜브와 페이스북,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서 주요 영상을 통해 언제든 랩 전설의 흔적을 다시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