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챔피언:히든트랙” 김중연·마이진·손태진, 명곡 격돌→챔피언 송 운명은 누구 품에

‘트롯챔피언: 히든트랙’의 무대 위에는 빛나는 긴장감과 음악의 온기가 뒤섞였다. 김중연, 마이진, 손태진 세 아티스트가 펼치는 숨은 명곡 무대는 뜨거운 관심 속에 시청자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팬들의 설렘을 한몸에 받은 이 대결은 각자의 세계가 깊어지는 한편, 단순한 경쟁 이상의 울림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티스트들이 직접 선택한 숨은 명곡들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각 무대는 팬 투표와 현장 심사, 가수 투표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는 방식으로 더욱 팽팽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MC 장민호는 대기실 비하인드 토크로 분위기를 밝게 이끌며 녹화장을 한층 따스하게 만들었다.

신예의 패기와 전통의 무게가 공존한 무대도 이어졌다. 송민준은 ‘왕이 될 상인가’로 왕의 기운을 입은 당당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김다현은 아쟁의 선율에 감수성을 녹여낸 ‘꿈길’로 전통과 현대 트롯 감각을 절묘하게 연결했다. 특히 김다현은 최근 ‘천년 사랑’으로 새로운 세계관을 펼친 데 이어, 연속 무대 구성을 통해 무르익은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신선한 매력을 전한 신예와 노련함으로 무대를 장악한 베테랑의 컬래버레이션 역시 눈길을 끌었다. 이수연은 ‘놀아보세’로 톡톡 튀는 에너지를 증명했고, 유지우는 장민호의 ‘남자는 말합니다’를 담백하게 재해석해 진한 감동을 더했다. 여기에 태진아의 ‘친구야 술 한잔하자’, 강진의 ‘땡감’ 등 묵직한 무대까지 펼쳐지며, 시대와 세대를 아우르는 트롯 축제가 완성됐다.

프로젝트 코너 ‘팬ON스타’의 마지막 무대를 꾸민 최수호는 3개월간의 여정과 다양한 콘셉트의 무대, 그리고 팬들과의 이야기를 인터뷰로 풀어내며 의미를 더했다. 각 무대의 진솔한 사연과 무대 뒤 이야기들은 시청자에게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무엇보다 이날 밤의 하이라이트는 ‘8월 히든트랙 챔피언 송’ 선정의 순간이었다. 김중연의 ‘오늘따라 더 예쁘네’와 마이진의 ‘행복은 비울수록’, 손태진의 ‘꽃’ 등 치열한 경합 끝에 팬 투표, 가수 투표, 심사위원 점수가 어우러져 최종 1곡이 챔피언 송의 영예를 안게 된다. 무대를 달군 아티스트 모두가 주인공이었던 현장이었다.

강승연, 강진, 김경민, 김다현, 대왕마마, 류연주, 박민수, 송민준, 양송희, 영기, 유지우, 이수연, 이부영, 최수호, 태진아 등이 다양한 퍼포먼스와 음악적 개성으로 트롯의 새로운 매력을 증명했다. 다양한 신예와 레전드가 한자리에서 절정의 감동을 선사한 ‘트롯챔피언: 히든트랙’은 28일 목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