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동맹 현대화·신산업 협력” 이재명-트럼프 정상회담, 2시간 넘게 머리 맞댔다
한미 정상 간 신(新) 전략 협력이 정국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개최하며 양국의 안보·경제 현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장이 열렸다.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정상회담은 양측이 처음으로 마주 앉는 자리로,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작됐다. 회담에서는 한미 안보동맹 현대화, 통상 현안, 첨단 미래산업 협력 등 폭넓은 의제가 다뤄질 것으로 파악된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공식 브리핑에서 "조선, 반도체, 인공지능, 원자력, 국방 연구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구조를 개척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한미 정상은 오벌오피스 단독 회담에 이어 캐비닛룸에서의 확대회담, 이어 업무 오찬까지 약 2시간에 걸쳐 연쇄 대화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오찬까지 포함해 약 2시간 동안 치열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정치권과 재계는 양국 정상의 첫 회담에 주목하고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여야는 안보동맹 현대화와 미래산업 분야 협력 방안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지 촉각을 곤두세웠다. 한미동맹의 실질적 내용 변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논의가 국내 경제와 안보에 어떤 영향을 줄지 판단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정상회담 결과가 북한 문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에너지 협력, 그리고 한미 군사 협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후속 공동성명과 공식 합의문의 내용이 정치권과 산업계에서 높은 관심을 끌 전망이다.
정부는 양국 정상 간 협의 내용을 바탕으로 후속 실무 논의를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양국은 향후 정상간 회담 결과를 반영한 공동 이행 과제를 마련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