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오시스 13.53% 급등 마감…국내 매수세에 거래대금 3,500억 돌파
코스닥 상장사 큐리오시스가 11월 24일 장중 급등세를 보이며 두 자릿수 상승률로 거래를 마쳤다. 변동성이 큰 흐름 속에서도 대규모 거래대금이 몰리며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단기 수급에 기반한 급등인 만큼 향후 주가 흐름과 수급 추이가 시장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4일 KRX 마감 기준 큐리오시스는 전 거래일 종가 60,600원에서 8,200원 오른 68,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상승률은 13.53%로, 같은 날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 0.17%를 크게 웃돌았다.

이날 주가는 시가 62,100원으로 출발한 뒤 개장 초 58,600원까지 밀리며 약세를 보였으나,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급반등했다. 장중 고가는 74,400원까지 올라갔고, 종가는 68,800원으로 마무리됐다. 하루 동안 주가 변동폭은 15,800원에 달했다.
거래 수급도 눈에 띄었다. 큐리오시스의 거래량은 5,194,140주, 거래대금은 3,542억 8,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 내에서 단일 종목 기준 적지 않은 수준의 거래대금이 몰리며 단기 매매 수요가 크게 붙었다는 평가다.
시가총액도 함께 불어났다. 이날 종가 기준 큐리오시스의 시가총액은 5,233억 원으로,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156위에 올랐다. 시총 순위 기준으로는 중견급 종목군에 위치하며 개별 재료나 수급 변화에 따라 등락이 확대될 수 있는 구간으로 평가된다.
수급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 비중은 크지 않았다. 외국인 보유 주식 수는 21,660주로 집계됐고, 전체 상장 주식 수 대비 외국인 소진율은 0.28%에 그쳤다. 시장에서는 이날 급등이 외국인보다는 국내 개인과 일부 기관의 매수세에 의해 주도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시간대별 시세 흐름을 보면 단기 변동성이 뚜렷했다. 오전 9시에는 61,500원에서 시작해 59,200원과 64,600원 사이를 오가다 59,800원대를 형성했다. 10시 들어서는 59,800원에서 62,500원까지 상승해 62,400원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11시 구간에서는 62,400원에서 66,800원 범위에서 움직이며 65,200원대에서 가격을 유지했다. 12시에는 65,000원에서 65,300원을 오르내리다 63,800원 수준으로 주춤했다.
오후 들어 상승 탄력이 붙었다. 13시에는 63,700원에서 72,300원까지 급등하며 70,700원대를 형성했고, 14시에는 71,400원에서 74,30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72,000원 부근에서 거래가 이어졌다. 이후 일부 차익 실현이 나오면서 최종 종가는 68,800원으로 정리됐다.
증권가에서는 단기간에 거래대금이 크게 늘어난 만큼 수급 동향에 따라 주가가 재차 출렁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뚜렷한 외국인 매수 없이 국내 매수세에 의존하는 구조가 이어질 경우, 단기 차익 실현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거론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기업 실적과 공시, 수급 변화 등 추가 재료에 따라 큐리오시스의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닥 전반의 투자 심리와 대외 증시 환경도 단기 흐름에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