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미약품 1%대 약세…장초반 저가 부근 하락 출발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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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주가가 12월 15일 장초반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제약·바이오 업종이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한미약품만 하락 흐름을 보여, 단기 수급 상황에 대한 경계 심리가 엿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 44분 기준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 종가 445,500원 대비 1.12% 하락한 440,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442,500원, 장중 고가는 445,500원, 저가는 437,000원으로 집계됐으며, 현재가는 당일 가격 범위의 하단에 가까운 수준이다. 하락 폭은 절대금액 기준 5,000원이다.

출처: 한미약품
출처: 한미약품

이 시각까지 거래량은 11,766주, 거래대금은 51억 8,8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은 5조 6,432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시총 96위에 해당해 중대형 성장주로 분류된다. 외국인 소진율은 11.31% 수준이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한미약품의 주가수익비율 PER는 48.44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64.44배보다 낮다. 업종 전반의 등락률이 0.07% 상승하며 강보합을 보이는 것과 달리 한미약품만 약세를 보이면서 개별 요인에 따른 움직임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전 거래일인 12월 14일 한미약품은 시가 453,000원으로 장을 시작해 장중 470,000원까지 올랐으나 저가 442,000원까지 밀린 뒤 445,500원에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106,227주로, 이날 장초 기준 거래량 대비 크게 많았던 만큼 단기 차익 실현 물량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변동성에 대한 경계와 함께 실적과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에 대한 중장기 평가가 향후 주가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제약·바이오 업종 전반의 실적 가시성과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에 한미약품 주가가 어느 정도 연동될지 주목하고 있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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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코스피#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