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항공우주 4.33% 급등”…PER 59.22배, 코스피 61위로 시총 9조 8,645억 원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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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주가가 11월 10일 코스피 마감 기준 10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전일 종가 97,000원 대비 4,200원(4.33%) 오른 수치다. 개장 시가는 98,300원이었으며, 장중에는 최저 97,500원에서 최고 101,700원까지 등락하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거래량은 428,336주, 거래대금은 428억 6,000만 원이었다.

 

이날 코스피에서 한국항공우주는 시가총액 9조 8,645억 원으로 61위에 올랐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유한 주식수는 3,318만 7,751주로 집계됐다. 전체 상장주식수 대비 외국인 소진율은 34.05%로, 외국인 수급 역시 주가 상승의 한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출처: 한국항공우주
출처: 한국항공우주

PER(주가수익비율)은 59.22배로 동종업종 평균인 23.87배를 크게 상회했다. 이날 한국항공우주의 주가 상승률 4.33%는 동일업종 등락률(+3.86%)을 뛰어넘는 흐름이었다. 업계에서는 높은 PER 등 투자지표 부담에도 불구하고 항공우주 산업 전반에 대한 성장 기대감이 주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항공방산주의 실적 개선과 미래 성장 스토리에 대한 기대가 여전하다고 평가한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수급 유입과 기관 자금 이동이 동반되며 단기적 강세로 이어졌다”며 “PER 부담은 존재하지만 업종 내 주도주 지위를 강화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전일 미국 증시는 방산주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해외 시장 호재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향후 정부의 방산 수출 정책, 글로벌 수주 실적 등이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미국 금리 동향, 방산업 공급망 이슈, 추가 수주성과 등 대외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투자자들은 변동성 확대 움직임에 유의하면서 다음 주 기업 실적 발표와 국내외 정책 흐름을 주시하는 분위기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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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