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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업종 약세 속 급등”…엔케이, 거래대금 몰리며 시총 순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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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업종 약세 속 급등”…엔케이, 거래대금 몰리며 시총 순위 올라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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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9월 8일, 엔케이가 장중 강세를 나타내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8일 오후 2시 11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엔케이의 주가는 전일 종가(1,300원) 대비 8.85% 상승한 1,415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0.73%로 집계되는 가운데, 엔케이만 홀로 독주하며 거래대금과 거래량 모두 크게 늘었다.

 

이날 엔케이 주가는 시가 1,319원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1,484원까지 치솟았다가 저가 1,307원을 찍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 상장 주식 1억주를 웃도는 엔케이의 이날 거래량은 총 48,375,098주에 달했고, 거래대금 역시 686억 1,400만 원까지 늘어났다. 이는 시가총액 1,113억 원, 코스피 990위라는 엔케이의 규모를 감안할 때 단숨에 시장 주목을 이끌 만한 수치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업계에서는 코스피 상장 중소형주들 가운데 이례적인 상승 흐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투자심리가 관망세로 돌아선 동종 업종 내에서도 유독 엔케이만 거래가 몰린 배경과 수급 동향을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다. 한편, 엔케이의 배당수익률은 0.71%로 집계된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자 보호책을 재점검하고 있다. 중소형주 변동성 관리와 함께 코스피 시장 내 유동성 쏠림 현상에 대한 감독 강화도 이어지고 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개별 종목 급등·급락 상황이 반복될 경우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에 추가 자극을 줄 수 있다고 내다본다. “투자자들은 매매 시 거래량과 수급 동향을 보다 면밀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과 함께, 기업 실적 및 시장 체력에 대한 균형 잡힌 접근이 요구된다는 조언이 뒤따른다.

 

전문가들은 엔케이 사례에서 보듯 개별 종목 쏠림 현상이 국내 산업 생태계와 코스피 시장 구조 전반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주목하고 있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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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케이#코스피#거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