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늘며 등락 반복”…우리기술, 코스닥 상승세 속 투자자 주목
우리기술이 9월 8일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46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우리기술 주가는 전장 대비 1.97% 오른 4,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 4,040원으로 출발한 이후 한때 3,955원까지 저점을 기록했으나 4,155원 고점까지 오르는 등 장 안팎으로 변동성이 두드러졌다.
주가 상승과 함께 거래량·거래대금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이날 오전 기준 우리기술의 거래량은 494만3216주, 거래대금은 202억1,900만 원에 달한다. 우리기술의 시가총액은 6,853억 원으로, 코스닥 104위에 자리하고 있다.
투자지표 역시 눈길을 끈다. 우리기술의 주가수익비율(PER)은 43.13배로 동일 업종 평균 24.36배를 한참 웃돈다. 같은 업종 전체의 등락률(1.38%)도 시장의 긍정적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전체 상장주식수(1억 6,553만여 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637만 주, 외국인 소진율은 3.85%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대규모 매수·매도에 따른 수급 변동 가능성도 열려 있다.
현장에서는 단기 변동성 확대와 투자 심리 변화에 대한 경계감도 감지된다. 전문가들은 “PER의 상대적 고평가와 코스닥 전반의 상승세가 맞물린 상황”이라며 “개별 종목별 수급이나 글로벌 증시 변동성에도 촉각을 곤두세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우리기술을 비롯한 중소형 기술주의 등락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정책과 투자 심리가 실적 개선과 얼마나 조화를 이룰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