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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레드 레더의 숨멎 시선”…한 번의 눈맞춤→잔상이 남았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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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의 밝은 조명 아래 애니가 들어서자, 현장은 짧은 숨조차도 무게를 얻는 듯했다. 레드 레더 특유의 선명한 색감이 애니의 긴 흑발, 또렷한 눈동자에 스며들면서 공간 전체에 묵직한 감각을 불러일으켰다. 맑고 깊은 브라톱 라인, 결연하게 뻗은 다리, 그리고 흐트러진 듯 완벽한 실루엣이 섬세한 감정선을 증폭시키며 시선을 빼앗았다.
사진 속 애니는 담담한 얼굴로 의자에 등을 기대었지만, 무심히 흘린 시선과 새침하게 모아진 입술에서는 말할 수 없이 강렬한 기운이 번졌다. 하늘거리는 롱 레더 코트와 스커트, 날렵한 블랙 하이힐 끝에서부터 버건디빛의 농염한 여운까지, 애니는 단지 옷을 입은 것이 아니라 계절의 공기와 분위기마저 스타일로 녹여냈다.

촬영 현장 곳곳에는 커피잔과 작업 장비가 놓여 프로페셔널한 긴장감도 서려 있었다. 애니는 화보와 함께 “dazedkorea”라는 짧은 메시지만을 전했으나, 그 한 장의 사진에 녹아든 분위기는 팬들에게 긴 파문을 남겼다.
팬덤은 “카리스마가 폭발적이다”며, “한 번 쳐다보는 것만으로 현장이 달라진다”는 감상으로 화답했다. 최근 자연스러운 일상 사진에서 한껏 성숙하고 대담하게 변주된 애니의 변신에 새로운 관심이 쏠렸다.
때 이른 가을의 선선함을 레더 소재와 깊은 컬러, 서늘한 표정으로 담아낸 애니. 음악과 스타일 모두에 있어 감각적인 새 출발을 직감하게 만드는 순간이었다.
해당 화보 촬영 현장의 모습은 ‘dazedkorea’ 채널을 통해 또렷하게 공유됐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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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레드레더#dazed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