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가을 단발이 건네는 침묵의 여운”...숲 속 절제→감정의 선율로 번지다
햇살이 가만히 스며든 화이트 스튜디오의 중심, 나나는 특유의 단정한 기운으로 새로운 계절의 무드를 그려냈다. 무엇보다 올블랙 스타일의 절도 있는 실루엣과 군더더기 없는 단발머리, 그리고 조용히 퍼지는 시선까지―그녀의 변화된 이미지에는 침묵 속 단단함과 따스함이 함께 녹아 있었다. 가을 공기를 머금은 듯한 표정과 절제된 색감은 현장의 공기마저 그윽하게 물들였고, 팬들은 이 순간을 오래도록 곱씹었다.
사진에서는 한 폭의 가을 숲, 그리고 그곳에 선 나나의 모습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화이트 셔츠 위에 덧댄 블랙 점퍼와 롱스커트, 매끈한 로퍼와 하얀 양말까지 더해진 미니멀리즘 스타일에는 단순함 이상의 여백과 여유가 읽힌다. 단발머리의 선명함 위로 별다른 치장 없이도 전해지는 단아함과 존재감은 이전의 화려한 모습과는 사뭇 결이 달랐다.

이번 게시물에서 메시지는 직접 전하지 않았으나, 가을 숲길에 선 나나의 표정과 분위기가 오히려 더 많은 감정을 이끌어 냈다. 팬들은 “가을 분위기 물씬”, “나나만의 아우라가 남다르다”는 반응을 보이며 그녀 특유의 미니멀리즘 변화와 절제미에 아낌없는 지지를 표했다. 화려함을 덜어내면서도 상대적으로 더 깊어진 감정선을 드러낸 모습에, 다양한 해석 역시 뒤따랐다.
단정함과 간결함, 그리고 계절 특유의 포근함이 깃든 이번 스타일링은 나나의 새로운 변주로 남았다. 그녀는 절제된 시선과 변함없는 카리스마로, 팬들에게 또 한 번 잊지 못할 가을의 순간을 안겼다.
2025년 9월 6일, 나나는 애프터스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가을을 담은 새로운 화보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