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진입 앞둔 순위 전쟁”…LG 1위 질주→더블헤더 ‘운명의 9월’ 온다
가을 야구를 향한 숨 가쁜 질주가 이어진 밤, 순위표는 다시 한 번 요동쳤다. 27일 펼쳐진 5경기 결과, LG는 NC를 10대1로 꺾으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으며, 삼성도 두산전에서 14대2 대승을 거두고 상위권 추격에 불씨를 지폈다. 또 KIA는 SSG와의 접전 끝에 4대2로 승리하며 하위권 탈출 시동을 걸었고, KT는 롯데와의 맞대결에서 7대2로 웃으며 4위 경쟁에 힘을 보탰다. 한화는 키움과의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각 구단별 승패가 맞물리며 상위권은 LG(74승 3무 44패), 한화(69승 3무 48패), SSG(59승 4무 56패)가 치열하게 선두 다툼을 펼치고 있다. KT(60승 4무 58패)와 롯데(60승 5무 58패)는 승패에서 동률을 이루며 4위 싸움에 불을 붙였고, 삼성도 60승 2무 59패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NC와 KIA 역시 한 경기 한 경기 순위 뒤집기가 가능한 치열한 중위권 싸움에 돌입했다. 하위권 두산(52승 5무 64패)과 키움(38승 4무 81패)도 남은 경기 수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KBO는 2025시즌 정규리그 잔여 경기 일정을 발표하며 각 구단에 남은 마지막 승부를 예고했다. 미편성·우천 순연 등 재편성 대상 98경기가 9월 30일까지 치러지며, 변수를 줄이기 위한 더블헤더와 예비일 운영 등 세부 지침도 공개됐다.
우천으로 인한 순연 경기는 예비일 및 더블헤더를 우선적으로 활용한다. 8월 19일부터 9월 14일까지는 추가 일정의 예비일을 우선 편성하고, 예비일이 없는 경우 동일 대진 두 번째 날 더블헤더로 진행된다. 9월 15일 이후에는 월요일에 더블헤더가 불가하며, 평일과 주말, 공휴일별 더블헤더 1·2차전 시작 시간이 지정돼 있다. 시즌 막판 변수로 꼽히는 더블헤더 편성 한도(최대 9연전)는 선수단 체력 안배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포스트시즌 진출팀 이외의 팀간 경기가 우천 등으로 순연될 경우, 와일드카드 결정전 사이 이동일 혹은 포스트시즌 기간 내에도 경기를 치르게 된다. 잔여 경기 편성이 결정되며 가을야구 티켓을 향한 숨막히는 순위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누구에게나 주어진 9월의 마지막 기회. 누군가는 실낱같은 희망을, 또 누군가는 1위 확정이라는 묵직한 결실을 노린다. 야구장 곳곳에서 터져나올 환호는 긴긴 시즌의 끝을 향해 묵묵히 달려가는 선수들과 함께할 것이다. KBO 리그의 숨 가쁜 최종 질주는 9월 30일까지 계속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