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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34개 언어 더빙 추진”…장애인 접근성 서비스 강화로 미디어 시장 변화
IT/바이오

“넷플릭스, 34개 언어 더빙 추진”…장애인 접근성 서비스 강화로 미디어 시장 변화

허준호 기자
입력

넷플릭스가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 장애인 접근성을 강화하는 배리어프리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시청자미디어재단이 개최한 2024 서울미디어페어에 참여해 대중적 콘텐츠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요 장면을 34개 언어 더빙, 16개 오디오 화면 해설 버전으로 시연하며 지원 체계를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성북미디어문화마루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6월 27~28일 양일간 진행됐다.  

넷플릭스 측은 최근 자사 콘텐츠에 대한 언어 및 접근성 서비스 확장을 본격화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포함한 주요 작품은 34개국 언어 더빙과 16개 언어 오디오 해설, 37개 언어 자막, 6개 언어의 청각장애인용 자막 등으로 제공된다. 특히 한국어 더빙 제작은 현지 넷플릭스 한국팀이 직접 진행하는 등 현지화 품질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오디오 화면 해설(Audio Description)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등장인물의 동작, 표정, 배경 상황 등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기술이다. 넷플릭스는 여기에 자체 더빙팀의 노하우를 결합, 시청자 개별 환경과 언어권 특성에 맞춘 맞춤형 접근성 경험을 구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다언어 더빙과 오디오 해설은 글로벌 확장 전략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사용자가 동등하게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 이미지 제고 및 고객 기반 다변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OTT 플랫폼 중심의 미디어 시장에서 무장애 환경 조성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이미 산업 표준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넷플릭스는 밝기 조절, 재생 속도, 키보드 단축키, 스크린 리더(음성 안내 소프트웨어), 특수 음성 명령 등 UI 접근성 기능도 점진적으로 확대 중이다. 여기에는 시청자 피드백과 파트너사 협력도 반영된다.  

국내에서는 현행 방송법상 시각·청각장애인 대상 정보 접근성 강화 의무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주요 영상 플랫폼도 현지 콘텐츠에 동일 기준을 적용 중으로, 업계 전반에서 경쟁이 심화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플랫폼별 배리어프리 서비스 표준화 경쟁이 글로벌 미디어 산업 재편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산업계는 이번 넷플릭스 행보가 영상 콘텐츠의 접근성 혁신 가속화를 이끌지 주목하고 있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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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케이팝데몬헌터스#배리어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