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2% 상승”…외국인 매수세에 26,850원 강세
삼성중공업 주가가 11월 10일 오전 장중 한때 2.09% 상승세를 이어가며 투자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10일 오전 11시 53분 기준)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전 거래일 종가 26,300원보다 550원 오른 26,850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2,443,906주, 거래대금은 658억 2,900만 원을 집계했다.
이날 삼성중공업 주가는 시가 27,050원에 출발해 27,300원의 고가와 26,550원의 저가를 기록했다. 변동폭은 750원으로, 주가는 시가와 고가, 저가 사이의 범위에 머물며 꾸준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중공업의 시가총액은 23조 6,280억 원으로 전체 28위를 차지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83.39배로 동일 업종의 평균치인 38.56배에 비해 큰 폭으로 높다. 이날 동종 업종 역시 2.04% 상승하며 전체적인 시장 흐름과 발맞추는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 비중도 31.50%로 나타났는데, 이들은 삼성중공업 주식 277,166,774주를 보유 중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중공업이 업종 내 상대적으로 높은 PER을 유지하는 한편, 외국인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전체 업종 강세와 함께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관망세를 지속하는 분위기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해운·조선업 개선 기대감, 연말 실적 발표를 앞둔 외국인 자금 유입 등이 이날 주가를 뒷받침한 요인 중 하나”라며 “PER이 높게 형성된 만큼 실적 기대에 따른 단기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해석했다.
시장에서는 중장기적으로 국제 해운운임 추이와 글로벌 원자재 가격 흐름이 삼성중공업의 추가 주가 변동성을 결정짓는 변수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