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총 1384위 등극”…스페코, 장중 강세에 투자자 관심
스페코가 9월 11일 코스닥 시장에서 장중 3,040원을 기록하며 10.34%의 두 자릿수 상승폭을 보였다. 11일 오후 3시 4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스페코 주가는 전일 종가인 2,755원에서 장을 시작해 장중 한때 3,345원까지 치솟는 등 단기 강세를 연출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3,771,759주에 달했고, 거래대금도 119억 1,200만 원을 넘어섰다.
스페코의 시가총액은 446억 원으로 코스닥 상장사 중 1384위에 위치했다.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537,789주로, 전체 상장주식 수 1,465만 5,470주 대비 외국인소진율은 3.67%로 집계됐다. 동일업종 PER은 62.26을 기록했으나,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이 -0.08%를 나타낸 것과 달리 이날 스페코는 상승세를 견지했다.

업계에선 거래량 급증과 외국인 매수세에 주목하고 있다. 보통 코스닥 중소형주에서 거래량이 폭증하며 시가총액이 가파르게 불어나는 경우, 기관·외국인의 단기 매매 수요도 고민거리지만, 꾸준한 투자 수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현장에서는 “외국인소진율이 3%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추가 매수세 유입 여부가 주가 향방을 좌우할 가능성”이란 의견도 언급된다.
동일업종 평균 PER이 높게 형성된 상황에서, 스페코 실적과 성장성이 단기 강세 흐름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할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주가 움직임이 수급 요인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어, 실적 기반의 중장기 성과와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