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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홀 여진에 투자심리 요동”…미국 증시 혼조세, 엔비디아 실적에 주목
국제

“잭슨홀 여진에 투자심리 요동”…미국 증시 혼조세, 엔비디아 실적에 주목

배주영 기자
입력

현지시각 8월 25일 미국(USA) 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발언 여진 속에 혼조세로 출발했다. S&P 500과 다우존스 등 주요 지수는 약세를 보였으나, 나스닥종합지수는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소폭 올랐다.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언급이 투자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가운데, 단기 매수세와 차익 실현이 맞물리며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했다.

 

현지시간 오전 10시 48분 기준, S&P 500은 전일 대비 0.18% 하락한 6,455.28, 다우지수는 0.46% 떨어진 45,421.17을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은 0.07% 상승해 21,511.42로 반등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는 소폭 떨어졌으나, 엔비디아와 테슬라 등이 재차 주목받았다. 변동성 지수(VIX)는 2.67% 오르며 투자자 불안 심리도 다시 고개를 들었다.

[표] 뉴욕증시 주요 지수
[표] 뉴욕증시 주요 지수

이번 혼조세는 파월 의장이 제시한 노동시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경계 발언에 영향을 받았다. 시장은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키웠지만,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기대 확률은 발언 직후보다 오히려 소폭 낮아진 86.2%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경제지표와 주요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신중하게 관망하는 분위기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집계한 8월 21일 보관금액 상위 10대 종목에서는 테슬라, 엔비디아, 팔란티어, 애플 등 대부분의 자금 유출이 나타났지만 아이온큐 등 일부에서는 매수세가 집중됐다. 그러나 이러한 자금 흐름과 당일 주가 변동이 반드시 연동되지 않으면서 서학개미 투자자 사이에는 기대와 실망이 동시에 교차했다. 실제로 아이온큐는 보관금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날 주가가 1.37%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테슬라는 0.16% 강보합, 엔비디아는 0.78% 반등,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일부 빅테크도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팔란티어는 2.42% 하락했고, 대표 ETF 상품 상당수도 약세를 이어갔다. 단기 매수세에 힘입은 일부 종목 반등에도 불구, 변동장 속 투자자들의 심리적 긴장감은 높아지는 양상이다.

 

외신들은 파월 의장 발언 이후 시장이 금리 인하 기대감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우려와 급변하는 통화정책 변수로 인해 단기 방향성 혼란이 지속될 가능성을 지적했다.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은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물가지표(PCE) 공개를 이번 주 주요 변수로 꼽으며 증시의 추가 변동성도 경계했다.

 

금주 후반 예정된 엔비디아 2분기 실적 발표와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는 증시 향방을 결정짓는 중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가파른 매출·순이익 성장 기대감 속에 당일 실적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 7월 PCE 역시 연준 인하 기조의 분수령이 될지 주목받는다.

 

최근 뉴욕증시는 약세와 강세, 매수세와 차익 실현 매물이 엇갈리며 복합적인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 통화정책, 빅테크 실적, 그리고 물가 지표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한편, 자금 흐름과 주가 간 괴리 확대에 대해서도 경계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향후 금리 방향성, 실적 변수,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중첩되며 불확실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사회는 뉴욕증시의 이번 혼조세가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전환, 기술주 실적, 인플레이션 흐름 등과 맞물려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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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파월#엔비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