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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갈림길 선발 맞대결”…KBO 30일 야구 5경기→현재 순위 판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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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갈림길 선발 맞대결”…KBO 30일 야구 5경기→현재 순위 판가름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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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가 지난 흐린 저녁,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다시 한 번 운명의 갈림길에 선다. 30일 각 구장에서 펼쳐지는 5경기는 팀마다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선발 맞대결로 팬 심장을 뛰게 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가을 순위 전쟁, 마운드에 선 투수들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지고 있다.

 

서울 잠실야구장에서는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가 격돌한다. 키움 박정훈, LG 톨허스트가 각각 팀 순위 반전을 노린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NC 다이노스 라일리와 SSG 랜더스 김광현이 선발로 등판, 희비가 교차하는 투수전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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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위즈파크에서는 KIA 타이거즈 올러가 KT wiz 문용익과 마주한다. 대전 한화생명 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 후라도와 한화 이글스 와이스의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며, 부산 사직야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 콜어빈과 롯데 자이언츠 이민석이 선발로 출격한다.

 

전날인 29일 경기는 LG가 키움에 2대3으로 석패하며 1위지만 방심할 수 없는 자리임을 드러냈다. SSG는 NC를 8대0으로 꺾으며 3위 싸움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KIA는 KT를 10대1로 완파하며 5위권 재도약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삼성은 한화를 5대3으로 이기며 5위 전쟁에 합류했으며, 두산은 롯데를 7대1로 꺾어 하위권 추격에 불씨를 댕겼다.

 

30일 기준, 선두는 LG 트윈스가 75승 3무 45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고, 한화 이글스가 70승 3무 49패로 맹추격한다. 3위 SSG 랜더스(60승 4무 57패)부터 8위 NC 다이노스(55승 6무 57패)까지 4.5경기 차 안팎에 불과해, 하루 결과에 따라 판도가 출렁인다. 9위 두산 베어스(54승 5무 64패)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39승 4무 82패) 역시 자존심을 건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경기들은 SPOTV, SPOTV2, KBS N SPORTS, MBC SPORTS+, SBS SPORTS 등 각 방송 채널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팬들은 바쁜 주말 저녁, 각기 다른 경기장에서 터질 승부의 결정적 한 방을 기다리며 응원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KBO리그의 긴장감이 가득한 8월 말밤, 야구장마다 울려 퍼질 함성과 기록에 2025년 여름의 끝자락이 농도 짙게 새겨질 전망이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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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lg트윈스#선발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