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주간 추세선 유지”…시장 강세장 이어질까, 분수령 도래
현지시각 기준 1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Bitcoin)이 주간 단위 추세선을 지키며 장기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동성 클러스터 구간의 움직임과 온체인(블록체인상) 지표가 개선세를 보이면서 시장 내 투자 열기가 유지되고 있다. 이번 동향은 국제 가상자산 시세와 투자자 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23년 초 1만6천 달러 저점 이후 상승 채널을 형성해왔으며, 주간 종가가 이 추세선 위에 남아 있는 한 상승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핵심 유동성 클러스터는 10만9천∼11만3천 달러, 11만7천∼12만1천 달러에 형성돼 있어 단기적으로 해당 가격대에서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유동성 클러스터는 손절·증거금 청산 등 대기 주문이 집중된 구간으로, 가격이 반복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이 특징이다.

온체인 지표인 디파이(DeFi) 총예치자산(TVL)은 84억6천만 달러로 주간 4.52% 확대됐다. 24시간 기준 온체인 수수료 28만9천743달러, 활성 주소 약 69만6천 개 등 주요 거래 지표도 동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현상은 네트워크와 거래소 내 자금 유입을 의미하며, 가격 변동성 확대와 시장 신뢰도가 동시에 커졌음을 시사한다.
각국 주요 매체와 투자자 커뮤니티에서도 이번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의 낙관론자들은 “주간 추세선 유지가 강세장의 근거”라는 분석을 내놓는 반면, 신중론자들은 유동성 클러스터에서의 반복적인 스윕(가격 급변)이 파생상품 시장을 과열 혹은 탈진시킬 수 있다는 리스크 요인을 경계한다. 특히, 글로벌 매크로 이벤트가 심리를 빠르게 반전시킬 수 있는 만큼, 조기 청산 등 안전장치 마련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11만7천∼12만1천 달러 구간 상향 돌파와 주간 종가 유지 시, 강세 사이클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며, 반대로 “10만9천∼11만3천 달러선 하향 이탈 확정시 단기 조정장 진입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 등 국제 주요 매체는 다수 투자자 유입과 온체인 성장세를 언급하면서도, 내재가치 논란과 투자심리의 급변에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디파이 TVL 등 온체인 지표가 우상향을 보이지만, “가상자산 시장은 수급과 심리에 극도로 민감하다”는 점에서 구조적 변동성 위험은 여전히 상존한다. 전문가들은 향후 비트코인 가격과 시장 강세가 실제 투자 심리와 자금 유입의 연속성에 달렸다고 지적하며, 시장이 주간 추세선 위에 안착할 경우 탄력 상승도 가능하지만 그 반대시 급락 위험이 커진다고 내다봤다.
국제사회와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강세장이 단기 조정 없이 이어질지, 혹은 구조적 반전에 직면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