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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정, 라디오 스튜디오 사색한 밤”…여름 끝자락→깊어진 감정 물결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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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드러진 여름밤, 박재정은 라디오 스튜디오의 고요한 공기 속에서 스스로의 시간을 조용히 안아 올렸다. 차분한 스트라이프 셔츠를 걸친 박재정의 어깨에는 익숙한 헤드폰이 얹혀 있었고, 스튜디오 한편 작은 조명 아래 그의 눈빛은 창밖 너머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깊은 사색에 잠겨 있었다. 방송을 이끄는 마이크 앞에 선 그의 표정은, 흘러온 삶의 편린을 소리 없는 노래처럼 머금으며 잠시 모두가 멈춰 선듯한 순간을 만들어냈다.
견고히 정돈된 음향 패널, 손끝에 닿는 원고의 질감, 그리고 아무 말 없는 침묵까지도 박재정은 자신의 내면을 섬세하게 쌓아 올렸다. 여름의 막바지, 박재정이 전하는 한마디 “지난 삶”은 마치 깊은 밤의 온기처럼 스튜디오를 가득 메우고, 듣는 이들에게 각자의 시간과 기억을 되돌아보게 만들었다. 순간마다 쌓인 감정들은 사라지는 계절을 닮아 그리움과 시원함을 동시에 건네며 라디오 공간을 특별하게 물들였다.

많은 이들은 박재정의 성숙해진 감정선과 그윽한 시선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단단하게 여문 침묵과 한층 진중해진 분위기는 이전과는 또 다른 울림을 남겼으며, 지금의 박재정이 가진 성장과 내면의 변화가 오롯이 확인되는 저녁이었다.
박재정이 직접 써내려간 사색의 시간은 여름밤을 조용히 마무리 지으며, 이제는 또 다른 이야기를 향한 기다림과 설렘을 남겼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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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정#라디오#여름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