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반도체 단일계약 14억 원 넘겼다…코스텍시스, 매출 10.1퍼센트 규모 수주
전력반도체 부품 업체 코스텍시스가 매출의 10퍼센트 규모에 달하는 단일 판매·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성장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신규 수주가 전력반도체 사업 비중 확대 신호로 해석되면서 중소형 반도체 관련주의 실적 모멘텀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분위기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텍시스는 전력반도체 Spacer(tundra) 단일판매·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총 1,435,387,500원 규모 수주를 공시했다. 회사가 밝힌 금액은 2024년도 개별 재무제표 기준 최근 매출액 14,213,293,474원의 10.10퍼센트에 해당하며, 부가가치세는 제외한 수치다.
![[공시속보] 코스텍시스, 전력반도체 계약 체결→매출 비중 10%로 확대](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1126/1764124286768_998047221.jpg)
계약 기간은 2025년 11월 25일부터 2026년 1월 23일까지다. 자체생산 방식으로 납품하며, 고객사에 납입한 당월 말 마감 기준 60일 이내에 대금이 지급되는 조건이다. 코스텍시스는 계약 시작일과 수주일이 고객사 발주서 수령일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텍시스는 공시를 통해 계약 내용이 진행 상황에 따라 계약상대방과 협의해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계약상대방의 명칭과 구체적 정보는 계약상대방의 영업기밀 준수 요청에 따라 비공개 처리했다. 시장에서는 고객사 비공개가 대형 전력반도체 수요처와의 거래일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계약의 유보기한은 2026년 1월 23일까지로 설정됐다. 계약금액 확정과 관련된 주요 정보 변경이나 세부 내용은 이 시점까지 추가로 공시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전력반도체는 전기차, 산업용 설비, 신재생에너지 인버터 등 응용처가 빠르게 늘고 있는 분야다. 코스텍시스의 Spacer(tundra) 공급 확대가 향후 추가 수주로 이어질 경우, 매출 구조 다변화와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다만 계약상대방과 구체적인 물량, 단가 구조가 공개되지 않은 만큼 실제 매출 인식 속도와 수익 기여도는 추후 실적 공시를 통해 확인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후속 공시와 함께 글로벌 전력반도체 수요 흐름을 주시하는 모습이다.
향후 코스텍시스의 수주 흐름과 전력반도체 시장 성장세가 맞물릴 경우, 중장기 실적과 주가 흐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