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티즈 0.78% 상승…코스닥 약세장 속 강세 흐름 지속
11월 24일 로보티즈 주가가 장 초반 코스닥 약세 흐름과 달리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며 투자자 이목을 끌고 있다. 단기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고평가 논란과 성장 기대가 맞물리며 향후 주가 흐름에 대한 관망 기조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 28분 기준 로보티즈는 전 거래일 종가 191,800원 대비 0.78% 오른 19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은 194,8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한때 196,900원까지 오르며 고가를 찍었다. 저가는 188,700원으로, 현재까지 일중 변동폭은 8,200원을 기록했다.

거래 동향을 보면 같은 시각까지 로보티즈는 113,707주가 오가며 218억 5,500만 원의 거래대금을 나타냈다. 최근 로봇·자동화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단기 매매 수요가 유입되며 회전율이 높아지는 모습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시가총액은 2조 5,410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시가총액 22위에 올라 있다. 로보티즈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2,034.74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94.94배와 비교해 상당한 괴리를 보이고 있다. 성장 기대가 선반영된 만큼 실적 가시성에 따라 향후 재평가 혹은 조정 가능성이 공존한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로보티즈 상장 주식수 13,220,560주 가운데 595,489주를 보유해 4.50%의 소진율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점 동일 업종 지수가 1.66% 하락하는 가운데 로보티즈가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종목별 차별화 양상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직전 거래일인 11월 22일에는 189,400원에 시가가 형성된 뒤 장중 198,700원까지 상승했다. 당시 저가는 188,600원, 종가는 191,800원이었으며, 하루 동안 477,026주가 거래됐다. 이틀 연속으로 넓은 가격 변동폭과 높은 거래량이 동반되면서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확대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로봇 수요 확대와 정부의 관련 산업 육성 기조가 로보티즈 같은 성장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과 단기 차익 실현 가능성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는 시각이 공존하고 있다. 향후 코스닥 전체 투자 심리와 로봇·자동화 산업 모멘텀에 따라 종목 주가의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