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2%대 상승…PER 업종 평균 밑돌자 저평가 인식 확산
28일 코스피 시장에서 더본코리아 주가가 동종 업종 평균을 웃도는 상승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장 초반부터 강세를 이어가며 저평가 인식과 함께 실적 및 배당 기대가 맞물리는 흐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향후 실적과 수급에 따라 주가 흐름이 갈릴 것으로 관측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41분 기준 더본코리아는 전 거래일 종가 25,300원 대비 575원 오른 25,875원에 거래 중이다. 상승률은 2.27%로, 동일업종 전체 등락률 0.14% 상승 폭을 크게 웃돌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식·프랜차이즈 관련 종목 가운데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모습이다.

이날 더본코리아의 시가는 25,25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현재까지 25,250원에서 25,950원 사이에서 거래가 오갔다. 현재가 25,875원은 장중 고점(25,950원) 근처에 형성돼 있다. 장중 가격 변동폭은 700원으로, 장 초반부터 수급이 유입되며 변동성이 다소 확대된 양상이다.
거래 수급을 보면 이날 오전 9시 41분 기준 거래량은 6,472주, 거래대금은 1억 6,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 더본코리아의 거래량이 13,813주였던 점을 감안하면, 개장 초기부터 직전 거래일 수준의 절반 가까운 물량이 소화된 셈이다. 시장에서는 단기 모멘텀을 노린 수급이 유입되면서도 아직 대규모 추세 매수로 보기에는 이른 수준이라는 평가도 제기된다.
전 거래일 더본코리아는 시가 25,250원, 고가 25,550원, 저가 25,050원, 종가 25,300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보면 최근 이틀 연속 2만 5,000원대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던 주가가 이날 장 초반 상단을 위로 돌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단기적으로 2만 6,000원선 안착 여부가 기술적 지지·저항 구간으로 거론되는 분위기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이날 기준 더본코리아의 주가수익비율(PER)은 9.99배로, 동일업종 PER 21.82배 대비 크게 낮다. 업계에서는 업종 평균과 비교해 이익 대비 주가가 낮게 형성돼 있어 가치주 성격이 강하다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다만 이러한 격차가 향후 실적 성장성 둔화 우려를 어느 정도 반영한 결과라는 관측도 공존한다.
주주환원 지표를 보면 배당수익률은 1.16% 수준이다. 고배당주로 분류되기에는 다소 낮은 편이지만, 외식·프랜차이즈 업종 특성상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배당 성향이 일정 수준 유지될 경우 방어적 성격의 투자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는 평가도 뒤따른다. 외국인 소진율은 0.84%로, 아직 외국인 보유 비중이 크지 않은 가운데 향후 수급 변화 여지가 남아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코스피 시장에서 더본코리아의 시가총액은 3,827억 원으로, 전체 상장사 가운데 530위를 기록 중이다. 중소형주 범주에 속하는 만큼 지수보다는 개별 기업 실적과 업종 내 경쟁 구도, 프랜차이즈 확장 전략 등에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경기 둔화 우려와 소비 회복 속도가 맞물리며 외식 관련주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도 함께 거론된다.
증권가에서는 업종 평균 대비 낮은 PER과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이 방어적 투자 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면서도, 전반적인 소비심리 회복 속도와 원가 부담, 가맹점 수익성 등 변수가 단기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수 있다고 진단한다. 특히 외식 물가와 인건비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경우,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 폭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이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된다.
향후 더본코리아 주가 흐름은 실적 발표와 외식·프랜차이즈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 코스피 중소형주 수급 여건 등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국내 소비 지표와 비용 구조 변화, 배당 정책 기조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며 추가 상승 여력을 가늠하려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