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IMS, 단일 종목 급등 조명”…코스닥 시장 변동성 확대
한라IMS가 9월 8일 장중 18,160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24%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단일 종목의 강한 변동성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 오후 2시 12분 기준 한라IMS의 주가는 장중 고가인 18,770원에 근접, 지난 종가(14,640원) 대비 3,520원이 오르며 단기 급등세를 연출했다. 이날 거래량은 592만 주, 거래대금은 1,030억 원을 넘어서며 활발한 매매가 이어졌다. 시작가는 15,150원, 저가는 15,130원, 상장주식수는 1,710만 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가 급등의 배경에 대해 적극적인 매수세 유입과 함께, 비교적 낮은 PER(주가수익비율) 등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한다. 이날 한라IMS의 PER은 17.21배로, 동일업종 평균 36.84배에 절반 이하에 그쳤다. 배당수익률도 1.65%로 나타났으며, 외국인 보유주식 비중은 소진율 기준 4.16%다.
코스닥 전체 등락률이 –0.73%에 그친 데 반해, 한라IMS는 단기 급등 단일 종목으로서 존재감을 부각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3,104억 원으로 코스닥 내 265위를 기록 중이다.
시장 전문가는 “이처럼 저평가 지표와 거래대금 급증이 맞물릴 때 단기 유동성 장세가 자주 연출된다”면서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개별 종목 장세의 뚜렷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중소형주 투자자들의 대응 전략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단기 급등 현상이 장기적인 산업 체력과 연결될지 추가적인 데이터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