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닥 셀트리온제약 1% 안팎 상승세…업종 강세 속 비교적 낮은 PER 부각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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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 주가가 11월 28일 코스닥 시장에서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업종 강세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변동성은 크지 않지만, 업종 평균보다 낮은 주가수익비율이 부각되며 밸류에이션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59,900원 대비 600원 오른 60,500원을 기록 중이다. 상승률은 약 1.00% 수준이다. 시가는 60,6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 초반 현재까지 고가 60,600원, 저가 60,00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장중 변동폭은 600원에 그쳐 제한적인 흐름이다.

출처=셀트리온제약
출처=셀트리온제약

시가총액은 2조 6,428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21위에 올라 있다. 코스닥 내에서 상위권 대형주로 분류되는 만큼 지수와 업종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자 구성 측면에서 상장 주식수는 43,681,920주이며, 이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 보유 주식수는 1,697,217주로 파악됐다. 이에 따른 외국인 소진율은 3.89%로, 전체 상장 주식수 대비 외국인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외국인 수급이 본격 유입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기대가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밸류에이션 지표로는 셀트리온제약의 주가수익비율 PER이 73.24배로 집계됐다. 동일 업종 평균 PER 81.25배와 비교할 때 낮은 수준으로, 업종 내에서는 보수적인 가치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실적 성장 여부에 따라 현재 밸류에이션이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업종 전체 흐름도 우호적이다. 동일 업종 등락률은 이날 0.94% 상승 중으로, 제약·바이오 전반에 완만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셀트리온제약 역시 이러한 업종 강세 속에서 1% 안팎의 소폭 상승세를 따라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거래 동력은 아직 제한적이다. 이날 오전 9시 10분까지 셀트리온제약의 거래량은 8,134주, 거래대금은 4억 9,000만 원 수준에 머물고 있다. 지난 거래일(전일)에는 시가 60,800원에서 출발해 고가 60,800원, 저가 59,800원을 기록한 뒤 59,900원으로 마감했으며, 당시 거래량은 45,848주였다. 현재까지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일 하루 전체 거래 규모에 비해 크게 낮아 장 초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단기적으로는 코스닥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와 제약·바이오 업종 수급, 개별 실적 모멘텀 등이 주가 방향을 가를 변수로 거론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국내외 금리 흐름과 제약·바이오 규제 환경, 실적 발표 일정 등에 따라 셀트리온제약의 주가 흐름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급 동향을 주시하는 분위기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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