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 열풍 속 캐시워크 인기”…간편 미션 참여로 소소한 재테크 확산

디지털 기반 재테크인 ‘앱테크’가 최근 젊은 층과 주부 등 다양한 계층에서 확산되는 분위기다. 28일 관련 서비스 업계에 따르면 포인트 적립 애플리케이션 ‘캐시워크’ 등 다수 앱테크 플랫폼의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이들 앱은 광고 시청·설문조사·출석 체크·퀴즈 참여 등 일상 미션만으로도 쉽게 소소한 금전적 보상을 제공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캐시워크는 ‘돈버는 퀴즈’ 코너를 통해 다양한 상식 문제를 내고, 정답을 맞힌 이용자에게 포인트를 지급하는 구조로 높은 참여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출제된 ‘리비힐 바디크림 특가 찬스’와 ‘밀가루 많은 식사 후, 속이 더부룩했다면’ 등 관련 퀴즈는 제품 설명을 바탕으로 정답을 유추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빠른 참여가 실질적 포인트 획득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앱테크가 여전히 소규모 포인트 적립에 집중된 만큼 단기적 재테크 효과에는 한계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최근 디지털 환경 전환과 소득 정체 등 복합 요인으로 인해 일상 경제활동에서 소소한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앱테크는 누구나 쉽게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만큼, 소득 보충 수단이나 디지털 소비 트렌드 적응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광고·설문 등 앱 미션의 다양화가 지속될 경우 시장 성장세도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개인정보 보호와 보상 체계의 투명성, 중장기적 앱 활용 지속 가능성 등에 대한 당국의 관리·감독 필요성도 언급된다. 지난 수년간 일부 앱의 포인트 전환 지연, 운영 방식 변경으로 인한 이용자 불만이 꾸준히 제기돼 온 점도 정책 보완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앱테크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된 2020년 대비 올해 주요 포인트 적립 앱 이용자 수는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앱테크 관련 상위 5개 플랫폼의 월 이용자는 1년 전보다 10% 이상 확대됐다.

향후 앱테크 시장의 성장 방향과 관련해 업계·전문가 모두 이용자 권익 보호와 서비스 신뢰 제고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서비스 회사들도 보상 정책 투명화, 다양한 제휴·콘텐츠 확장을 추진 중인 만큼, 생활 속 디지털 재테크가 정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