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18% 넘는 변동성”…텔콘RF제약, 거래량 급증에 요동
제약업계가 최근 코스닥 종목들의 단기 대량 거래와 극심한 시세 변동성에 따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텔콘RF제약이 27일 장중 급격한 주가 변동 속에서도 0.79% 상승하며 마감했다. 개장 직후 3,575원에서 출발한 텔콘RF제약의 주가는 한때 4,405원을 기록하며 강하게 치솟았으나, 3,265원까지 밀리는 등 하루 동안 18%가 넘는 고저폭을 보였다. 이에 따라 개인 투자자 중심의 거래가 몰리며 일 거래량이 933만 주, 거래대금이 372억 2,900만 원까지 급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바이오·제약주에서 거래량이 급증하는 현상과 변동성 확대가 맞물려 신규 투자자 진입이 늘고 있다고 진단한다. 텔콘RF제약의 외국인 보유 주식은 0주로 소진율이 0.00%에 머물러, 내수 매수세만으로 주가가 움직였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같은 업종 평균 PER(주가수익비율)은 81.31로 집계됐으며, 업종 전체가 이날 0.14% 상승에 그친 가운데 텔콘RF제약은 상대적으로 두드러진 등락을 보였다.

대형 제약사에 비해 변동 폭이 큰 코스닥 상장 중소·벤처 제약사들은 종종 개인 투자자들의 대량 매수와 단기 자금 유입에 영향을 받는다. 시가총액 464억 원, 코스닥 1339위로 규모는 소형인 텔콘RF제약 또한 이 같은 변동성의 흐름에서 자유롭지 않은 모습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계속되는 거래량 급증과 단타성 매매가 주가를 과도하게 흔드는 부작용도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자본시장 전문가는 “코스닥 중소형주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자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며 “실적 기반 장기 투자와 수급 동향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고 평가한다. 당분간 바이오·제약주 중심의 주가 요동 속에 매매 주체별 심리 변화와 거래량 추이에 업계의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단기 변동성 확대 현상이 코스닥 제약주의 장기 투자 환경에 어떤 영향을 줄지 조심스럽게 지켜보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