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 글로벌 성장세”…시프트업, 3분기 영업이익 39%↑ 신기록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올해 3분기 실적 개선의 중심에 섰다. 시프트업은 2023년 3분기 매출 755억원, 영업이익 496억원, 당기순이익 546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1%, 영업이익은 39.3%, 당기순이익은 132.6%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이번 실적이 “지식재산권(IP) 성장 경쟁의 분기점”이 된다고 평가하고 있다.
주력 IP인 ‘승리의 여신: 니케’ 매출은 3분기 44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9.9% 늘어났다. 글로벌 이용자 수와 유저 지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게임 내 콘텐츠 및 운영 전략이 성과로 연결됐다는 분석이다. 콘솔 게임인 ‘스텔라 블레이드’ 역시 3분기 동안 판매 호조를 이어가며 PC·콘솔 양 시장에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시프트업은 “스텔라 블레이드의 플랫폼 추가 확장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 상승은 꾸준한 신작 개발과 IP 다각화 전략의 결과로 풀이된다. 시프트업이 현재 개발 중인 차기작 ‘프로젝트 스피릿’은 2027년 이후 출시를 목표로 한다. 효율적인 비용 구조와 자체 개발 프로세스를 적용해 개발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신작 관련 세부 정보는 점진적으로 대외 공개할 계획이다.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는 해외 대형 게임사들도 IP 경쟁력 강화, 멀티플랫폼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 메이저 게임사는 모바일·콘솔·PC 크로스 확장으로 사용층을 넓히는 패턴이다. 시프트업 역시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의 지속 성장, 신작 출시에 더해 플랫폼 진출 다변화로 경쟁 구도를 선도할지 주목된다.
상장사 실적 발표에 따라 업계 내 판도 변화도 가속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지속 가능한 IP·플랫폼 확장전략이 게임 산업의 다음 성장동력이 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산업계는 이번 실적 개선세가 실제로 시장 확대와 중장기 성장으로 연결될지 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