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SDI 0.49% 상승”…외국인 매수세에 저점 지지 모색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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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주가가 7월 31일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하고 있다. 31일 오전 10시 18분 기준 삼성SDI 주가는 전일보다 1,000원(0.49%) 오른 207,000원을 나타냈다. 장 초반 한때 212,500원까지 치솟으며 고점을 경신했으나, 이후 204,500원까지 눌린 뒤 현재 가격대에서 횡보하는 모습이다.
전일 외국인은 삼성SDI 주식 185,980주, 기관 또한 240,940주를 순매수하며 투자심리를 떠받쳤다. 외국인 보유 비율은 27.35%까지 확대됐다. 최근 몇 분기 연속 이익 성장세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단기적으로 저점을 지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SDI의 시가총액은 약 16조 6,812억 원으로 코스피 내 34위를 기록 중이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41.68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3배이며, 주당순이익(EPS)은 1,461원이다. 한편, 최근 분기 경영실적은 매출 31,768억 원, 영업이익 -4,341억 원, 당기순이익 -2,160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시장에서는 대형 기관과 외국인의 매집이 당분간 주가의 하방을 방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실적 악화와 글로벌 경기 흐름이 변수로 꼽히는 만큼, 추가 상승 추이는 업황 개선 및 투자심리 회복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향후 삼성SDI 주가 흐름은 업계 실적 발표 등 시장 주요 이벤트 영향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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