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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혜, 공유·주지훈과 재회 상상”...베이비복스, 풋풋함과 성숙 사이→로코 복귀 기대감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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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 넘치는 대화와 웃음이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다.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그룹 베이비복스가 게스트로 출연하자 청취자들의 추억도 자연스레 되살아났다. 그중에서도 윤은혜가 로맨틱 코미디 복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답하는 순간은 특별한 감성으로 빛났다.
방송에서 한 청취자가 “여름만 되면 ‘커피프린스 1호점’을 정주행한다”며, 윤은혜가 다시 로맨틱 코미디를 찍는다면 공유와 주지훈 중 누구를 파트너로 하고 싶은지 궁금해했다. 이에 윤은혜는 “느낌이 다르다”며, “너무 풋풋할 때, 아무것도 모를 때 주지훈 씨랑 ‘궁’을 찍었다. 지금 찍는다면 눅진한 또 다른 느낌이 있을 것 같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또 “‘커피프린스 1호점’ 공유 오빠와는 좀 불혹의 느낌이 날 것 같다”며 세월이 지닌 무게와 함께 스스로의 성숙함도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윤은혜의 솔직하고 유연한 답변에 스튜디오는 따뜻한 웃음으로 물들었다. 베이비복스의 간미연은 윤은혜의 ‘막내’ 이미지가 빛바래지 않도록 힘을 보탰고, 김이지는 “연하랑 하는 걸로 하자”고 응원해 멤버들 간의 끈끈한 우정과 유쾌한 분위기가 오랜 팬심을 자극했다.
순간순간에 스며든 추억의 무게와 다시 돌아온 듯한 청춘의 감정, 그리고 한층 성숙해진 윤은혜의 목소리는 라디오를 넘어 청취자들의 마음에도 잔잔히 스며들었다. 개성 넘치는 베이비복스 멤버들이 활력을 더한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이날 청취자들에게 다시 한 번 지난 시절의 설렘과 따스함을 안겼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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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혜#베이비복스#커피프린스1호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