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헬스 전략 실현 골든타임”…건기식 산업 도약 신호탄
건강기능식품 기술과 전략이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전환기를 맞고 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K-헬스 콘퍼런스 2025’는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산업의 제도, 기술, 수출, 유통 등 핵심 의제를 집약해 논의하는 대표 행사로, 업계와 제도권, 학계, 정부가 공동의 실행체계를 모색하는 ‘산업 도약의 분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K-팝, K-푸드를 잇는 국가 핵심 성장 동력으로 건기식이 자리잡으며, 업계는 이번 콘퍼런스를 ‘글로벌 경쟁 본격화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26일 'K-헬스 콘퍼런스(K-Health Conference) 2025' 개막식을 공식 개최했다. 올해로 제10주년을 맞은 국제 건강기능식품·제약 연계 전시회 ‘HI KOREA’와 연계된 이번 콘퍼런스는 3일간 산업 현황, 원료 기술, 수출 전략, 디지털 유통 전환 등 총 5회의 세미나와 6회의 실무상담회 등 실질적인 협력 논의로 채워진다. 이날 개막식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축사와 표창 수여식, 업계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해 인적 네트워크와 정책 협력의 장이 마련됐다.

핵심 논의 주제는 기능성 원료 인정 기술, 신소재 발굴과 R&D 경쟁력,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개발 및 해외 인증·시장진입 절차다. 국내외 수출 전략, 유통·마케팅의 디지털화, 글로벌 트렌드 대응 방안 등이 심층적으로 다뤄지며, 전문가 연설과 사례 영상 등을 통해 산업의 미래 성장 로드맵이 제시됐다.
특히 최근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식품 안전, 원료 국제심사, 과학적 근거 중심 정책 등 고도화된 규제와 트렌드 변화에 직면했다. 기능성 식품 R&D는 AI 기반 소재 탐색, 유전체 건강 분석, 맞춤형 건강정보 데이터 통합 등 IT-바이오 융합 기술의 적용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세계 시장에서는 미국, 유럽, 일본이 엄격한 임상 평가와 기능성 인정 기준을 강화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도 해외 인증 획득, 국제 콜라보,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로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정책 측면에서는 식약처가 과학적 근거 강화, 신규 기능성 인정 품목 확대, ‘개별인정형’ 심사 절차 간소화에 집중하고 있다.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와 연계해 소비자 중심 맞춤형 건강 서비스로 진입하는 기업이 늘어나, 규제와 산업 성장 사이 균형 모델 마련이 급선무로 부각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K-헬스 전략이 실질적인 산업 실행으로 이어지는 첫 단계”라며 “국내외 원료·제도·유통 첨단화와 민관 협력의 통합 추진이 글로벌 시장 주도권 경쟁의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산업계는 이번 콘퍼런스를 기점으로 건강기능식품이 글로벌 헬스케어 주축으로 자리매김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